제대혈이란? 자가제대혈 제대혈 기증 방법에 대하여 |
▲ 미국에서 있었던 제대혈을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 보도를 한 2009년 폭스TV 방송과 2010년 SBS보도 캡처 사진
제대혈에 대한 허와 실 |
제대혈이 나오기 전까지 뇌성마비는 현대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난치성질환이었다. 그런 면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제대혈 이식으로 인한 뇌성마비의 성공사례는 기적이라 불리울만하다.
제대혈은 타인의 제대혈보다 자신의 것(자가제대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타인의 것을 사용할 경우에는 면역억제 치료를 병행하여야 된다고 하고, 잘 맞지 않는 경우 치료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제대혈 이식의 경우 조직적합성항원의 일치도가 높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타인의 제대혈보다 자가 제대혈을 이용하는 것이 면역억제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없고 치료 효과 면에서도 더 뛰어나기 있기 때문에 훨씬 유용한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다.
제대혈의 활용 범위는 재생불량성 빈혈, 소아암, 뇌성마비, 소아당뇨, 발달장애, 백혈병, 암, 혈액질환, 난치성질환 등 무궁무진하고, 이러한 점들 때문에 제대혈 은행을 이용한 제대혈 보관의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출산 후 제대혈 보관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및 해외에서 실제 제대혈 이식 수술, 제대혈 임상시험, 제대혈 관련 논문, 학회 발표 등을 통해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고, 대표적으로 백혈병의 경우 제대혈 이식시 치료율은 골수와 비슷한 수준인 60%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제대혈 이식이 만병통치약은 절대 아니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미래에 이러한 난치성 질병에 걸리게 되어 제대혈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생명을 구하느냐 못 구하느냐의 문제이므로 그 가치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제대혈 보관을 위해서 자가(가족)제대혈 은행을 운영하는 국가는 미국(32개)을 비롯해 유럽의 이탈리아(12개)·그리스(11개)·영국(6개)·독일(6개), 아시아에서는 중국·일본·홍콩·인도·싱가포르 등, 남미에서는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전 대륙의 많은 나라에서 보관하고 있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가 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제대혈을 관리, 연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만약, 제대혈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 이런 국가적 차원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허무맹랑한 것일테다.
국가에서 지정한 제대혈 기증은행병원은 현재 세 곳이 운영중인데, 모집·검사·보관 등의 관리 원가 대비 제대혈이 필요한 환자에 제공할 때 민간업체의 공급 가격과 비슷하게 공급하였다며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기증을 받은 제대혈로 제대혈 장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인데, 생명을 구하는 제대혈이 높은 비용이나 기업의 윤리성문제로 인해서 제대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지 않도록 제대혈 공급가격을 정하는 명확한 근거나 기업의 윤리성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다 하겠다.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기 이전에는 제대혈은행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높은 제대혈 보관 비용 대비 저효율성이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되면서 제대혈은행 개설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되었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복지부 장관의 허가제로 개정되었기 때문에 이전의 제대혈 은행에 비해서 좀 더 안정적이고도 신뢰할 수 있는 제대혈 관리가 이뤄지게 되었다.
제대혈 은행을 통한 제대혈 보관 꼭 해야만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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