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을 초월하여 전세계인에게 존숭의 대상이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타계했다. 각국의 주요 인사들은 인류의 큰 별이 졌다면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타계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고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영구 식물인간 상태에서 생명유지장치를 이용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생명유지장치를 끄도록 권고하였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인은 지병인 폐 감염증(폐결핵, 27년의 투옥 기간에 로벤섬에서 18년 동안 복역하면서 약 13년을 채석장에서 일해서 걸린 것으로 추정)이 재발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타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애칭인 '마디바'와 같이 전세계인의 어른이라 할만하였던 넬슨 만델라의 생애를 되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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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성자'로 넬슨 만델라의 생애]
1918년 7월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 음베조에서 출생(템부 부족의 마디바 가문에서 출생) 1925년 음베조 인근 쿠누의 초등학교에 입학, '넬슨'이라는 서양식 이름을 받음 1927년 아버지 사망으로 부족 왕 종인타바 달린뎨보 슬하에서 양육 1939년 이스턴케이프주 앨리스 소재 포트헤어대학 입학 1941년 요하네스버그로 상경해 광산회사 경비원, 법률회사 사환 등으로 일함. 1942년 방송통신대학인 남아공대학 학사과정 이수, 민주화 투쟁 중심 정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회합에 참가 1943년 포트헤어 대학 졸업,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 법대 입학, 아프리카민족회의 입당
1944년 ANC 청년동맹(ANCYL) 공동 창립 1951년 ANCYL 위원장 선출 1952년 범국민적 저항운동 벌인 혐의로 체포, 변호사 자격 취득 후 올리버 탐보와 함께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아공의 첫 흑인 법률회사 설립 1956년 내란혐의로 체포돼 기소(1961년 내란 혐의 무죄 선고) 1960년 백인정부, 계엄령 선포 · ANC를 불법단체로 규정 1962년 1월 해외서 군사훈련 받기 위해 남아공 탈출 1962년 8월 5일 국내로 복귀했으나 콰줄루나탈루 호윅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불법 국가 탈출 등 혐의로 징역 5년 선고) 1963년 6월 11일 무기징역 선고 1982년 폴스무어 교도소로 이감 1988년 12월 7일 빅터 퍼스터 교도소로 이감 1990년 2월 11일 27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 1990년 3월 2일 ANC 부총재로 선출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
1994년 5월 10일 남아공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 1999년 남아공 대통령 임기 완료 2004년 공인으로서 은퇴 선언 2012년 5월 29일 고향 쿠누 자택으로 거처 옮김 2013년 6월 8일 폐감염증 재발 병원 입원 2013년 9월 1일 퇴원, 요하네스버그 자택서 진료 계속 2013년 12월 5일 요하네스버그 자택서 향년 95세로 타계
고 넬슨 롤리랄라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의 생애를 보면 유독 '아프리카민족회의(ANC)' 관련 활동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ANC를 통해서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남아공 옛 백인정권의 인종차별에 맞선 투쟁)을 지도했다.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한 고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진실과 화해위원회(TRC)를 결성하여 용서와 화해를 강조하는 과거사 청산을 실시하면서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뉴욕 타임스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과 만델라 최후의 자서전《나 자신과의 대화》등이 있다.
[넬슨 만델라 결혼 생활 및 가족관계] 1944년 트란스케이 출신의 동향 여성 에블린 은토코와 결혼 1957년 에블린과 이혼. 이혼 이유는 에블린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되어 종교에 빠져들었기 때문 에블린과의 사이에서 큰아들 마디바 템베킬레(템비) 등 네 자녀를 뒀는데, 현재 살아있는 사람은 큰딸 마카지웨 뿐이다.
1958년 두번째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과 결혼 1996년 두번째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과 이혼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와의 사이에 제나니(아르헨티나 대사)와 진드니(민족회의 외곽조직) 두 딸이 있음. 이혼 이유 위니가 정치적 파벌을 만들어 반대파를 살해하게 했다는 것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범죄 혐의들이 문제가 됨. 1998년 7월 18일 80회 생일에 모잠비크 전 대통령 부인 그라사 마셸(전 모잠비크 대통령 부인)과 세 번째 결혼
'넬슨 만델라 메모리센터'에 따르면 만델라는 에블린과 위니 마디키젤라와 결혼 생활에서 모두 6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17명의 손자 손녀와 14명의 증손자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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