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과 맛집의 비밀, 염지제와 나트륨 중독의 공포
'불만제로UP'에서 맛집과 치킨의 맛의 비밀을 파헤쳤습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치킨은 전국민 야식 1위로 손꼽힐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간식이기 때문이죠.
'불만제로UP'에서는 전국 5대 짬뽕집, 칼국수 5대 천황, 서울 3대 족발 등 유명 맛집 먹거리 30종을 수거해서 나트륨 함량을 검사하였습니다.
나트륨의 일일섭취권장량은 2000mg으로 우리나라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TO)의 권장량보다 2.4배가 높다고 합니다.
서울 3대 족발집의 나트륨 함량을 살펴보면 일반 족발집 보다 평균 50% 이상 나트륨 함량이 높고, 전국 5대 짬뽕집도 일반 짬뽕 집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고 합니다.
즉, 결과에 따르면 맛집의 맛이 나트륨의 함량에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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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침 형태의 것를 사용하여 닭고기에 염지액을 주입하는 모습
치킨도 마찬가지입니다.
치킨은 값싼 어린 닭의 육질을 좋게 닭의 누린내를 없애고 제 맛이 나게 하기 위해서 염지제라는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마다 다르지만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는 곳은 없다고 합니다.
염지제의 성분은 주성분이 나트륨인데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이나 규정이 없다고 합니다.
닭고기 가공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염지제의 성분은 소금만 가지고 염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은 안시켜 먹는다고 하는군요.
양념치킨의 경우 매운 성분을 내기 위한 캡시컨올레오리진이라는 캡시컨 원액은 고추의 100만 배(?) 매운 농축액인데 이러한 것을 사용하여 소금에다 갈아서 녹여 결정화시킨다고 합니다.
염지액의 정확한 성분은 닭고기를 취급하는 가공업체 관계자들도 잘 모르는 듯 합니다.
한마디로 정체불명의 화학조미료인 셈이죠.
염지액의 성분을 의뢰하기 위해서 대학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염지액은 식용과 공업용으로 나뉘게 되고, 공업용은 훨씬 싸고 효과는 더 좋기 때문에 그걸 쓰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염지제 성분 중 폴리인산나트륨과 피로인산나트륨과 같은 것은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유해하므로 얼마가 사용되었는지 표시가 되어야 하는데 퍼센티지(%)로만 표시가 되어 있어 얼마나 사용이 되었는지 알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떡뽁이와 같은 간식도 나트륨을 많이 사용하는데 실험자들이 느끼기에는 짠맛보다 맵고, 단맛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합니다.
종합해보면 맛 경쟁을 내기 위해서 더 짜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여 국민의 입맛을 나트륨 중독에 빠뜨린 셈입니다.
짠맛이 일일권장량을 훌쩍 뛰어넘는데도 불구하고 짠 치킨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서 짠맛이 나는 치킨무와 함께 먹습니다.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1.7g만 줄여도 나트륨 관련 질환예방 및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비용이 총 13억 원이 절감된다고 합니다.
나트륨은 음주, 흡연과 함께 3대 유병장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식 식단은 세계적으로 웰빙식품으로 손꼽힐 정도로 좋은 식단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짠맛을 선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저도 요즘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확실히 짠맛이 나는 음식이 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짠맛을 되도록 지양하면서 소금을 덜 쓰게 하고 단백한 음식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나트륨과 조미료로 맛을 내는 외식은 되도록 지양하고, 집맛을 많이 먹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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