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을 하였던 타이거JK는 고 서병후님에 대해서 지금도 미국 힙합가수인 제이지나 티아이와 같은 사람들과 자신의 랩을 비교한다면서 음악에 대한 끝없는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친구처럼 음악에 대한 토론을 즐긴다고 하였지요.
타이거 JK에게 아버지 서병후님은 자신에게 음악적 네크워크를 가능하게 한 분이기도 하였고, 천식을 앓던 평범한 아이였던 자신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 준 분이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타이거 JK의 아버지인 서병후님은 한국 최초의 팝컬럼니스트였고, 그의 어머니는 '들고양이'의 김성애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거 JK는 자신의 트위터에 'My father left, he said life is loving and thank you all'(아버지가 떠나셨다. 그는 삶이란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든든한 자신의 음악적 후원자이자, 음악과 사랑 그리고 감사하는 삶의 태도를 물려주고 떠난 친구 같던 아버지를 잃은 타이거 JK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팝 컬럼니스트 아버지와 가수 어머니처럼 타이거JK도 아내 윤미래와 결혼을 하면서 아버지 서병후님의 삶과 같이 음악과 사랑, 그리고 감사하는 삶과 함께 있는 듯 합니다.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결혼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버지 서병후님의 트위터를 통해서였습니다. 척수염을 앓던 타이거 JK의 결혼 발표는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는 타이거 JK의 할머니의 유언도 있었기 때문이죠. 비밀결혼은 아니었지만 스타 연예인답지 않게 너무 검소한 프러포즈(고무줄반지)와 결혼식을 올린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는 절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선지 고 서병후님은 타이거JK가 척수염으로 고생할 때 힘든 내색 없이 곁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윤미래에게 왕실 결혼식 부럽지 않은 리마인드 웨딩을 해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하였지만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 아이디를 '조나단 할아버지'라고 쓰며 타이거JK의 아들이자 자신의 손자에 대한 애정을 품었던 고 서병후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특파원을 지낸 분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태권도와 불교에도 관심이 커 세계태권도연맹 발행 영문잡지 '월드 태권도' 편집인과 탄트라 금강승 불교 샤캬무니 선원 원장으로도 재직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1년 간의 암투병 끝에 1일 새벽 4시경 별세하신 고 서병후님의 빈소는 공릉동 원자력 병원이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30분 예정이라 합니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슬픔 속에서 조문객을 맞을 듯 합니다.
그는 비록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 사랑, 그리고 감사하는 삶의 방식은 그의 아들 타이거 JK와 그의 손자 조나단에게까지 대대로 유전될 것 같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