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보아 이들은 절친 사이였고, 하선우가 형사가 된 이유 또한 한나영(전효성) 미제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추리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현재 하선우의 나이나 윤처용이 광역수사대를 떠나 교통경찰을 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한나영 미제사건 또한 7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테죠.
한나영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궁금해진 이유나 하선우가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던 한나영 미제사건을 떠올리게 된 이유는 한 여고의 돌담 계단에서 실족사하거나 다치는 사람들이 자주 발생을 하게 되면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윤처용과 하선우가 수사를 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윤처용과 하선우는 여고괴담을 수사해 나가면서 왕따,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교의 비리, 교사와 학생 간의 성희롱 문제 등 사회적 이슈나 학교내 문제들을 여고괴담의 이야기 속에 함께 묶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괴담 속에 그려진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처용'의 첫회에 나오듯이 귀신보다는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 된 것이죠.
'처용'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마도 그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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