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JYJ와 동방신기의 드라마 판권 성적은?
'트라이앵글'의 후속작품인 '야경꾼일지'가 8월 4일 10시부터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요즘 스크린에서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를 스크린 빅4로 분류를 하게 되는데, '야경꾼일지'는 MBC에서 준비한 빅3의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출연 정일우 서예지 고성희 정윤호
본래의 MBC의 계획대로라면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 '대장금2'가 그것이었죠.
그런데, 주지하다 싶이 '대장금2'에 이영애의 출연고사로 인해서 '대장금2'의 기획과 제작 자체가 된다 안된다 번복이 많아져서 불투명한 상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MBC 홈페이지인 iMBC에서는 '야경꾼 일지'의 7분 짜리 하이라이트 영상과 일본어로 된 해석을 함께 서비스중입니다.
그 영상을 보면 '야경꾼 일지'는 정통사극이 아닌 퓨전판타지사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영화 '전우치'적인 도입부와 '헬로우 고스트', '주몽' 등의 소재나 이야기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지상파와 비지상파 방송 드라마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을 나눠 생각을 해보면 비지상파의 방송들이 비교적 호평을 받는 듯 하고, 지상파의 방송은 그렇지 못한 편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비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꾸준히 상승시켜 가고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은 '마의 20%'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시청률 20%를 넘기는 드라마를 보기가 힘들 정도이죠.
그러한 와중에 아이돌을 앞세운 드라마들이 계속 시도되고 있는 형국인데, 일부 비판적인 시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아이돌 출연이 멈춰지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스타덤이 곧바로 시청률로 이어지리라는 기대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이유는 드라마의 해외 판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들이기 위해서라 할 것입니다.
드라마 판권 시장을 보면 일본시장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중화권(화교권) 시장 둘로 구분되어 볼 수 있을 듯 한데, 일본시장의 경우 회당 30만달러까지 치솟았던 '사랑비' 이후 현재는 거의 회당 10만 달러 수준으로 주저 앉았으며, 아베 정권의 우경화와 반한(혹은 혐한)과 같은 일본 내 정책기류로 인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는 일본'이라고 표현을 한다면 '뜨는 중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화권 판권은 회당 300달러 수준으로 시작하였던 것에 비하면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내 흥행으로 인해서 드라마 판권이 계속 상승을 하고 있고, 특히 JYJ 박유천이 출연을 하였던 '쓰리데이즈'의 경우는 최고시청률 13.8%의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해외판권 최고가를 갱신하기도 하였습니다.
'쓰리데이즈'의 드라마 판권은 기존 중국으로의 판권 가격보다 족히 5배는 넘는 수준의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 '괜찮아 사랑이야'가 회당 1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화권 드라마 판권은 이제 일본 드라마 판권과 거의 별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보여집니다.
국내에서의 드라마는 '시청률' 경쟁으로 그 승자가 판가름 나는 형국이라면 해외에서는 '드라마 판권'이라는 비교적 눈에 잘 띄지 않는 제2라운드 경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2라운드 경쟁은 어쩌면 국내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최소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드라마 제작비를 국내 시청률이 다소 부진하여 흥행에 실패를 하더라도 드라마 판권과 같은 것으로 상쇄할 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상속자들'이나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이 국내 시청률에서도 흥행을 하고 드라마 판권에서도 흥행을 거둬 들이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일테죠.
이런 시각에서 JYJ와 동방신기(TVXQ)의 흥행성적을 좀 정리해보자면, 박유천의 '쓰리데이즈'(최고 시청률 13.8%), 김재중의 '트라이앵글'(최고시청률 10.5%)로 박유천이 우세한 듯 합니다.
MBC로 봐서는 '트라이앵글'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이어, '야경꾼일지'마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들이게 된다면 꽤나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라이앵글'도 재미나게 봤고, '야경꾼일지'도 매우 기대가 높은데 그 결과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게 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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