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박정현 합류, 토토가에 대한 여운이 나가수3에 악재일 수 있는 이유
'나가수3'에 박정현이 합류하여 경연 뿐만 아니라 MC도 본다 합니다.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10'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명예졸업도 하였으며, '나는 가수다' 출연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볼 수 있을 만큼 혜택을 많이 받은 가수 중 한명이죠.
박정현, 효린은 출연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다섯명의 출연가수가 누구냐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토토가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이어선지 '나가수3'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토토가에 대한 여운이 큰 이유는 아마도 노래를 위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포맷상의 차이점 때문일 것입니다.
어쩌면 '토토가'는 '나가수'의 방송 포맷 중에서 시청자가 느끼는 약점을 여실하게 보여준 프로그램일 수도 있습니다.
가수란 노래를 잘 하는 가창력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지만, 가수 개개인의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는 것으로 인기를 얻을 수도 있죠.
그리고, 대중가요도 예술의 범주에 있는 것이고 그 다양성이 대중의 기호와 일치할 때 폭발력을 지니게 되는 것일 수 있다 보여주었습니다.
90년대를 가요계의 르네상스라 표현하는 이유도 어쩌면 이 다양성이 존재했던 것이기에 그런 표현이 가능한 것일 것입니다.
댄스, 힙합, 디스코, 발라드, 트로트 등 많은 장르들이 대중들에게 그 매력을 어필하였고, 그 결과 SES, 김건모, 조성모, 이정현, 소찬휘, 터보, 엄정화, 지누션, 김현정, 쿨과 같은 가수들이 최전성기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죠.
이와 같이 가수들의 최고의 전성기로 되돌린 '토토가'는 이들 가수들에게도 최고의 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시청자와 관객들도 함께 90년의 젊은 시절로 시간을 되돌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가수들에게도 최전성기였고,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최고였던 시절로의 소환 그것이 토토가의 저력이고 힘이라 할 수 있겠죠.
이들 가수 중에는 '나가수'에 출연을 하였던 가수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였던 이들을 시청자평가단에 의해서 '가창력'만으로 평가하는 우를 범하기 때문이죠.
(나가수가 조용필이나 조영남, 진중권과 같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이유도 이때문...)
사실 '나가수'의 '노래의 재해석'을 통한 세대 간의 소통이라는 제작의도를 생각하면 그 순기능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들에게 무대를 주는 기회도 줘서 이들 가수들에게는 정말 한줄기 빛과 같은 무대이기도 하죠.
가창력은 있으나 인기가 없는 그런 가수들에게는 '나가수'가 정말 필요한 무대임에는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나가수'도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청률에 있어서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에 대한 약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죠.
그 약점이 어쩌면 '토토가'로 인해서 더욱 드러나게 된 것은 '나가수3'에 있어서 어쩌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보여집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어쩌면 토토가가 보여줬는지도 모릅니다.
시청자와 함께 즐기는 무대,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무대가 '나가수'에서 나오기란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방송 프로그램 포맷이 확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새로운 가수의 발굴이라는 나가수의 장점에 집중을 하여야만 나가수와 토토가의 비교나 비판에 대해서 피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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