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어로, 상상력이 보여주는 미래의 헬스케어로봇
<영화리뷰 367번째 이야기>
원제: Big Hero 6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미국, 코미디 (2014)
러닝타임: 108분
IMDb: 8.1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돈 할, 크리스 윌리엄스
더빙(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캇 애짓, 제이미 정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헐리웃 영화들도 그렇고 애니메이션 영화도 그렇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기술이나 미래상은 앞으로 우리 미래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투명망토 현실화, 로체스터의 망토, 스파이곤충로봇의 세계)
'빅히어로' 속에 등장하는 '베이맥스'는 여러가지 미래기술 중에서 헬스케어와 관련한 기술을 지닌 로봇입니다.
베이맥스는 친근하고 푸근한 외모를 지녔고, 개인의 건강과 관련한 관리와 치료를 위해 발명된 로봇이지만 성능이 꽤나 괜찮은 로봇입니다.
영화 엘리시움을 보면 신체 스캔과 동시에 재생을 하는 SF적인 기기와 기술이 나오고 있는데, 베이맥스는 이보다는 좀 현실적인 헬스케어 로봇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빅히어로'는 디즈니 만화답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보지 않고, 색다른 시각으로 보길 바라며 그것이 상상력의 원천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천재소년 히로를 통해서 그 상상력을 실현하고 있죠.
'빅히어로'의 영화 원제는 빅히어로6인데요.
그 이유는 상상력이 발휘된 천재소년 히로에 기술에 의해서 여섯 명의 업그레이드 된 히어로가 등장을 하기 때문이죠.
그동안 영화가 보여준 로봇들은 전투와 전쟁 로봇들이 거의 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영화들 속의 로봇기술은 웨어러블 로봇(엣지 오브 투모로우, 영화 속 웨어러블 로봇의 비교) 혹은 탑승형 로봇(리얼스틸- 쇼비즈니스의 천국에 입성한 불굴의 로봇복서, 퍼시픽 림- 괴수 카이거와 로봇 예거의 전쟁, 트랜스포머3- 음모론과 결합한 최종판) 등으로 나누어 볼 수도 있죠.
이와 같은 로봇 중에서 로봇과 인간의 교감을 다룬 영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은데, '빅히어로'도 이런 교감을 중시하고 있죠.
'빅히어로'에서도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표현할만한 장비들이 꽤 나오는데, 이들을 입고 나면 평범한 사람들도 특출난 능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간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제목이 '빅히어로'라는 단수형이기 때문에 베이맥스나 마이크로 로봇 등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원제인 빅히어로6인 복수형으로 이 영화를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측면에서 영화 제목이 미스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활약도나 비중 면에서 베이맥스와 히로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제목으로 인해서 나머지 4명의 히어로가 묻히는 느낌은 확실히 있죠.
반대로 해석해보면, 베이맥스와 히로의 매력은 살지만 나머지 4명의 매력은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약점을 갖고 있는 영화이기도 할테죠.
그렇지만 워낙 베이맥스와 히로 두 주연의 매력이 뛰어나서 이런 흠을 잘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의 저력이라고 해야할테죠.
역시 애니메이션 강국의 영화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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