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6개월 성공하니, 보건소에서 선물을 주네요
이번주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직원 분이 금연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 전화였죠.
금연하기 전에 하루에 꼬박꼬박 담배 10개비 이상 피웠는데, 이제는 담배 연기가 싫어지더군요.
아파트가 건축이 잘못되어 옆집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고 환풍기를 돌리면 고스란히 그 담배연기가 우리집 화장실로 넘어옵니다.
층간소음 뿐만 아니라 이처럼 아파트 단지 내 흡연 문제도 담배를 피울 때는 별 신경을 쓰지 않던 문제인데 담배를 끊고 나니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운동을 하다가 보건소 전화 온 것이 생각이 나서 발걸음을 보건소로 돌렸습니다.
보건소에 찾아가니 금연 클리닉 상담을 해주던 직원분이 얼굴을 기억하시는지 환하게 웃으시면서 "벌써 6개월이 되었군요."라면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6개월(2014년 10월 2일 첫 보건소 방문, 보건소는 4주로 나누어 월수를 산정하기 때문에 6개월로 친다 하더군요. 일반적인 계산법으로는 5개월이 약간 지난 시간입니다.) 금연 축하 선물로 '센트룸' 2개월 분을 주셨습니다.
식후에 먹거나 식중에 먹으면 더 좋다는 말씀과 함께요.
흡연을 할 때와 금연 이후의 달라진 점은 아침이 상쾌하다는 것입니다.
오래 자고 나도 늘 피곤하였던 몸이 좋아졌고, 체력도 좀 좋아진 듯 합니다.
입맛도 좋아지고......
최근에 헌혈을 할 기회가 있어서 헌혈을 했는데, 에이엘티(ALT)라고 과체중이나 지방간 수치를 나타내는 이 수치가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금연으로 기분상으로만 좋아진 게 아니란 말이죠.
지방간이 있으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대사증후군 같은 질병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하더군요.
담배 연기를 맡을 때마다 약간의 흡연의 유혹은 느끼지만 예전처럼 아주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올해 목표는 금연을 유지하는 것과 꾸준한 운동을 해서 5kg 정도의 다이어트를 하는 것입니다.
최근 담뱃값인상으로 금연을 시도하시는 분들 중에서 다시 담배에 손을 대시는 분들이 늘었는지 담배 판매량이 회복세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금연을 하시는 분들은 금연 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고, 흡연을 하시는 분들은 아파트 내에서의 흡연은 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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