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가의 니키 힐튼과 세계적 금융 재벌 제임스 로스차일드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였든, 정략결혼이든 어쨌든 결과는 부의 독점이 이어지는 재산의 유지·증식의 목적이 베이스에 다분히 깔려 있는 결혼입니다.
재벌과 재벌 간의 결혼은 기득권 유지의 목적이 짙기 때문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대계로 '붉은 방패'를 뜻하는 독일어 로트쉴트의 영국식 발음입니다.
가문의 비밀주의로 인해서 음모론과 자주 결합되고 있으며, 쑹훙빈의 <화폐전쟁>에서 말한 50조 달러(5경)는 단순한 추정치일 뿐 신뢰하기 어려운 결과라 합니다.
(p.s.미국 GDP가 13조달러 규모.)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한 포브스의 재산 추정치는 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p.s. 세계최고의 재산을 보유한 가문은 아부다비 왕가의 1조 달러 한화 1100조원)
로스차일드 가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고물상(또는 골동품가게)을 시작으로 18세기 중반 마이어 로트쉴트가 환전상을 하면서 프로이센 왕과 거래를 하면서 은행가가 되었다 합니다.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 뒤에 로스차일드 가문이 연관되어 있다 하는데, 이로 인해서 음모론과 종종 결합되는 듯 합니다.
(나폴레옹 전쟁, 워털루 전투, 러일전쟁, 1ㆍ2차 세계대전....)
8대째 내려오고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은 독일의 도이치뱅크, 영국의 HSBC, 캐나다의 뱅크 오브 노바스코샤, 세계 5대 샤토에 들어가는 무통 로쉴드(와인), 라피트 로쉴드, 석유, 다이아몬드, 금, 레저 등의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합니다.
힐튼가의 부도 대단한 수준이긴 하지만 로스차일드에 비하면 서민에 비유될 정도로 이번 니키 힐튼과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결혼은 세계적 이슈에 속합니다.
p.s.힐튼 호텔은 국내에도 있습니다.
힐튼의 계열 브랜드로는 콘래드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엠버시 스위트, 힐튼 가든 인, 햄튼 바이 힐튼, 더블트리 바이 힐튼, 홈우드 스위트, 홈2 스위트 등이 있으며, 패리스 힐튼은 니키 힐튼의 언니입니다.
니키 힐튼은 언니인 패리스 힐튼과는 달리 조용한 성격이고, 모델이면서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자체 브랜드로 니콜라이라는 브랜드가 있고, 일본의 사만사 타바사에 디자인한 제품이 출시된 적이 있습니다.
로스차일드는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정경유착을 하면서 주로 부를 이룬 듯 합니다.
유럽 철도 건설, 영국 수에즈 운하 주식 매수, 이스라엘 건국 당시 경제적 지원 등등 이러한 예가 그것이죠.
그리고, 순혈주의(근친결혼)에 의해서 부를 축적하고 왕위계승과 같이 부의 계승도 이뤄졌는데, 이것이 로스차일드의 부의 비밀이기도 하지만 또 부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rothschild 가문의 상징(concordia integritas industiia)
마이어 로트쉴트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흔들림 없는 단합"을 강조하여, 가문의 문장에도 이러한 상징이 표시되어 있죠.
5개의 화살이 리본에 묶여 있는데 그만큼 가족끼리의 단합의 중요성 상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로스차일드 가계도를 보면 50명의 자손이 있는데 이중 25명이 근친혼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폐쇄성은 근친결혼으로 인한 유전병에 시달리게 하였고, 창의성과 같은 것이 떨어지게 되어 로스차일드 가문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죠.
니키 힐튼과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결혼은 재벌과 재벌의 결혼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런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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