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논란을 먹고 사는 힙합 괴물
힙합의 디스(Diss, Disrespect)는 디스 자체가 논란을 지닌다.
또다른 시선으로는 힙합의 백미로 보는 엇갈린 시선을 지닌다.
작년에 실검을 장악했던 컨트롤 디스전은 우리나라 힙합 사상 가장 큰 디스전이었다.
힙합에 관심 없던 이들도 관심을 가지게 만들 정도였으니까.
'쇼미더머니4'에서는 팀 디스 배틀전이 시작됐다.
전쟁으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내겠다는 포부를 지닌 '쇼미더머니4'지만 현재까지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 먹을 듯이 으르렁거리면서 전쟁상태에 있다 봐야할 듯 하다.
특히나 '쇼미더머니' 스포일러 논란, 판정번복 논란, 송민호 논란 등 '쇼미더머니4'는 논란은 현재진행형이고 이러한 논란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될지도 모른다.
YG(타블로-지누션) 팀: 뉴챔프, 이노베이터, 인크레더블, 슈퍼비
BrandNew(산이-버벌진트) 팀: 블랙넛, 베이식, 한해, 마이크로닷
AOMG(로꼬-박재범) 팀: Sik-K, 지구인, 릴보이, 데이비드킴
지코X팔로알토 팀: 원, 송민호, 앤덥, 자메즈
우선 팀 디스배틀 결과만 정리하자면, 자메즈와 식케이가 탈락했다.
송민호와 릴보이의 결과는 다음주 발표된다.
앞서 지난주에 브랜뉴 팀은 한해를 탈락시키고 블랙넛을 합격시키는 판정번복 논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송민호는 팀 디스 배틀 준비 중 한해를 겨냥한 가사를 썼다가 가사를 바꿔써야 했다.
송민호는 "정말 화가 난다"며 말했고, 결국 판정번복을 한 산이와 버벌진트를 디스했다.(산이를 산이더머니, 버벌진트를 '번복진트'로)
이 부분은 논란이 아니라 재미로 보자면 재미로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블랙넛은 한술 더 떠서 송민호가 랩을 할 때 죽부인을 들고 바닥에 누워 죽부인 퍼포먼스로 송민호의 실수를 유발시켰다.
'블랙넛의 죽부인 퍼포먼스' VS' 블랙넛 매너논란'
이를 퍼포먼스로 봐야 할까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봐야 할까?
현재는 매너가 없다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는 듯 하다.
블랙넛의 편을 들어주자면 송민호의 가사 논란을 저격한 퍼포먼스로 볼 수 있겠다.
'쇼미더머니4'는 언더그라운드의 힙합 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린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그런 점에서 힙합 문화를 보급하는데 기여한 측면은 있다 보여진다.
힙합이란 장르가 이렇게 논란을 먹고 자라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지속될 듯 하다.
한해가 리스펙트(respect)를 언급하면서 훈훈한 탈락소감을 말한 것처럼, 전쟁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리스펙트를 말할 수 있는 것이지, 전쟁 중에 있을 때는 디스와 논란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수밖에는 없다.
중요한 것은 '쇼미더머니4'의 포부처럼 마무리를 축제로 끝내는 것이며 그때 서로에 대한 리스펙트가 남아 있으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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