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신태용 감독 '사고 쳐봐라' 용병술 적중
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 팀이 개최국 카다르를 3-1로 꺾고 세계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카타르 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골을 넣은 유승우(레버쿠젠,후반3분), 후반43분 권상훈,후반 추가시간 문창진 뿐만 아니라 골을 만든 황희찬(잘츠부르크)이었다.
후반 33분에 교체선수로 들어간 황희찬은 추가시간까지 총 17분을 뛰며 결승골과 추가골을 도왔다.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던 경기 흐름을 바꾸며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을 도운 것이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다.
후반전에 보여준 70여 미터의 드리블 장면은 '메시의 재림'이니 수아레스가 보인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역대전적에서 6전 0승 5무 1패의 카타를 대파하면서 징크스에서 벗어난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개최국인 카타르를 잡은 마당에 30일 펼쳐질 일본과의 결승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희찬과 문창진을 따로 불러 후반전에 사고를 쳐봐라"며 주문했다 한다.
"황희찬과 문창진에게 주문한 것이 적중해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처음 올림픽 대표팀을 맡을 때만 해도 모르고 있던 부분인데 카타르로 오면서 알게 됐다.내심 욕심도 났는데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게 돼 기분이 좋다."
"선수단이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일전은 특수한 관계 아니겠냐.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놓고 편안하게 준비하도록 해서 또 한 번 진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황희찬도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황희찬: "한일전은 절대 질 수 없다.이긴다는 생각뿐"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역사적인 부분이 있는데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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