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별세,21세기 대문호
이탈리아가 낳은 21세기의 대문호 움베르토 에코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입니다.
움베르토 에코는 굉장한 책벌레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기호학 학자이자,언어학자이자 미학자이며,철학가이자 소설가입니다.
이탈리아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이어,포르투갈어,라틴어,그리스어,러시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였습니다.
담배를 좋아하는 끽연가였으며, 지식계의 T-Rex(티라노사우르스)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양의 독서로도 유명합니다.
브리지트 바르도가 개고기 혐오 발언을 하였을 때 우둔한 파시스트라며 비판했습니다.
다른 문화들 사이에 충돌이 있을 땐 상식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소설: '장미의 이름'-맹신에 대한 비판
'푸코의 진자'-음모론이나 비의,신비주의를 비판한 소설,독자들에게는 찬사를 교황청에서는 비난을 받은 책.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
'프라하의 묘지'-시온 의정서라는 문서에 관한 이야기
이론서: '기호학 개론'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중세의 미학'
'매스컴과 미학'
'해석의 한계'
'일반 기호학 이론'
'논문 잘쓰는 법'
'기호학과 언어 철학'
'칸트와 오리너구리'
'구조의 부재'
'언어와 광기'
수필집: '미네르바의 성냥갑'
'작은 일기'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
'철학의 위안'
'글쓰기의 유혹'
'대중의 슈퍼맨'
'젊은 소설가의 고백'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를 읽으면서 움베르토 에코의 방대한 지식을 닮고 싶어하기도 했었습니다.
움베르토 에코와 같은 21세기의 대문호도 하늘아래 완벽한 창작은 없으며 모든 작품은 다른 무언가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처럼 자신의 저작물로 기존의 저작물에 나오는 문장과 단어들을 짜깁기한 2차 창작물이라 밝히는 겸손함을 보였죠.
그의 이 말이 맞다고 해도 그가 남기고 간 작품의 퀄리티는 감히 쉽사리 넘볼수 없는 경지의 것임에는 틀림없을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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