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인도화가의 운명적 사랑
인도는 법적으로는 신분제도인 카스트 제도가 폐지되었지만 종교적 관습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카스트 제도가 많이 남아 있다 합니다.
이 중에서 불가촉천민은 인도어로 하리잔,달리트라 불리는데, 몸에 닿아서도 안되고 말도 섞으면 안되는 천한 사람을 뜻합니다.
인도에서 굉장히 사회적으로 멸시의 대상이 되는 집단으로 시체 처리,가죽 수리,길거리 청소, 구식 화장실 변 처리,대농장이나 목장의 가축 분뇨 거름 내기 등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인도의 거리 화가 마하난디아는 지역 방송을 탈 만큼 그림에 소질이 있었지만 불가촉천민이라는 이유로 화가의 꿈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하난디아의 어머니는 어느날 점쟁이를 만나고 왔다면서 마하난디아가 곧 운명의 짝을 만나게 될 것이라 예언을 했다는 걸 들려줍니다.
"먼 나라에서 왔으며 음악에도 재능이 있고 사자자리의 여서이며, 숲을 살 만큼 부유하다."
마하난디아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자신의 인생에서 그런 여인을 만난다는 것이 가당치도 않다면서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샤롯테라는 금발의 스웨덴 여성이 인도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샤롯테는 마하난디아에게 그림을 부탁하지만 마하난디아는 샤롯테에게 되도 않은 형편없는 그림을 내놓으면서 다음날 다시 오면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하며 돌려보냅니다.
샤롯테는 며칠을 찾아왔으나 마하난디아에게서 형편없는 초상화만 받게 됩니다.
마하난디아는 그래야만 샤롯테를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죠.
어머니가 말한 운명의 짝이 샤롯테라고 확신을 하면서요.
샤롯테는 그럼 진짜 운명의 짝인지 만나봐야 알 것 같다면서 마하난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샤롯테의 여행일정이 끝나고 돌아가야 할 시기가 다가왔던 것이죠.
마하난디아는 자신의 처지가 샤롯테와 너무 차이가 나는 걸 느끼며 샤롯테를 보냅니다.
그런데 마하난디아는 샤롯테를 잊지 못하고 무언가 방법을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6000km 넘게 떨어진 스웨덴으로 가기에는 마하난디아에게 돈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하난디아는 자전거를 사서 떠날 생각을 합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터키를 거쳐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주어 식비를 벌며 인도에서 스웨덴까지 무려 4개월 6일을 풍찬노숙 꿑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하난디아를 다시 만난 샤롯테는 자신 하나만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 들였고, 40년 동안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합니다.
뜻밖의 스토리에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다 나내요.
마하난디아는 이후 그림 공부를 하여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등 화가로써도 성공을 거두었고, 마한나디아와 샤롯테의 러브스토리는 영국 BBC에 방송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점쟁이의 말이 마하난디아를 바꾼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운명의 짝이란 게 있는 걸까요?
정말 신기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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