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VS네이트 디아즈,ufc196 이변의 연속
홀리 홈은 챔피언으로써 첫 방어전이었고, 코너 맥그리거는 챔피언 등극 이후 두 체급을 올린 첫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맥그리거가 비록 챔피언이긴 하지만 웰터급 체급은 역시 무리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케이지 위에 올라서자 코너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에 비해 체격이 너무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치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지면서 코너 맥그리거가 적중율이 높았고,유효타도 많았으나 좀비라 불리는 네이트 디아즈에게 그 타격은 치명타가 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네이트 디아즈의 유효타는 적중율이 낮았으나, 체급차에서 오는 충격은 코너 맥그리거에게 좀더 많이 있는 듯 했습니다.
서로 난타전을 치고 받았으나...
타격을 맞고 충격을 받은 맥그리거는 케이지로 밀리면서 발이 풀렸고, 결국 그라운드로 가서 웅크렸는데, 네이트 디아즈는 이를 놓치지 않고, 타격을 더하다가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충격은 맥그리거가 좀더 있었던 거 같네요
탭을 치고 마는 맥그리거
맥그리거는 15연승을 해오다 5년 4개월 만에 패배를 맛봤습니다.
맥그리거가 이번 패배로 겸손을 조금 배울까요?
아무튼 경기 자체는 굉장히 화끈해서 이긴 네이트 디아즈나 패배를 한 코너 맥그리거 두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쳐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투혼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번 패배로 역시 두 체급 위는 무리라는 걸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그냥 지니고 있는 챔피언 벨트나 잘 지켜야겠죠.
체급을 나누는 이유를 이번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기술적으로는 코너 맥그리거가 우위에 있었다고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신장과 체중에서 오는 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코너 맥그리거의 패배로 이번 UFC196은 이변의 연속이 된 것 같습니다.
홀리 홈도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고, 코너 맥그리거의 우세를 점쳤던 경기 결과는 네이트 디아즈의 손이 올라가고 말았으니까요.
이런 반전이 있어서 더욱 재밌는 경기가 UFC인 듯 합니다.
맥그리거는 이번 패배로 아마 체급을 뛰어넘는 도전을 또 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더라도 조금해서 할테죠.
경기에 이기게 되면 막대한 부와 인기를 얻는 격투기 선수들...
차들이 전부 예술이네요.
맥그리거가 이번 경기에 져서 체면을 구기긴 했으나 챔피언 벨트는 아직 차고 있으니까요.
아직은 챔피언이긴 챔피언입니다.
그의 도전에 박수를 쳐줘야 하겠지만 챔피언으로써의 명예는 떨어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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