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 런 '빙햄'VS킥애스 '힛걸'
<영화리뷰 440번째 이야기>
영제: Cat Run
장르: 액션,코미디(2012)
러닝타임: 106분
관람 매체: 곰tv
감독: 존 스톡웰
출연: 파즈 베가,스콧 메클로위츠,알폰소 맥컬리,자넷 맥티어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캣 런'의 19금 폭력성이나 스플래터 무비적인 요소 속에 숨어있는 코믹적 요소는 비교할만한 영화들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에 방한을 한 클로이 모레츠가 나오는 '킥애스'의 힛걸이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콜린 퍼스 캐릭터는 '캣 런'에 등장하는 헬렌 빙햄(자넷 맥티어)이란 캐릭터는 굉장히 유사한 캐릭터이죠.
힛걸은 빙햄과 나이면에서 대조적이고,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성별에서 대조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해리 하트와 공통점은 같은 영국 출신의 캐릭터라는 점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빙햄은 영국 영국 정보기관인 M16 출신의 킬러인데요.
'킥애스'나 '킹스맨'보다 앞선 영화라는 점에서 '캣 런'은 이들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면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는 영화인 듯 합니다.
'캣 런'의 오프닝은 웨스턴 영화처럼 캐릭터를 자막으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이 오프닝이 굉장히 자극적이고 19금스러워서 영화에 대한 정보나 기대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고는 깜짝 놀라 영화에 집중을 하게 되죠.
아마 영화 오프닝으로 보자면 손에 꼽을 만한 자극적인 오프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킥애스'와 '킹스맨' 그리고 '캣 런'과 같은 영화는 모두 징악적인 구조의 스토리라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킥애스'와 '킹스맨'의 경우에는 영웅담의 이야기를 믹스매치시켜 놓은 듯 합니다.
그 영웅담의 주인공인 킥 애스(애론 테일러-존스)나 에그시(태론 에저튼)은 모두 평균 이하의 인물들이라 할 수 있죠.
'캣 런'에서 이와 같은 존재는 바로 안토니(스콧 메클로위츠)와 훌리안(알폰소 맥컬리)입니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연급 배우들이긴 하나 빙햄의 등장 이후에는 서브로 뒤바뀐다는 점이 약간 흥미롭습니다.
'킥애스'나 '킹스맨'이 영웅담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지만 '캣 런'에서는 이런 영웅담이 아니라 사설 탐정이 되려는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하겠네요.
이들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의 하나는 바로 주인공 못지 않은 서브 캐릭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킥애스'의 힛걸, '킹스맨'의 해리 하트가 그리고 '캣 런'의 헬렌 빙햄이 바로 그런 존재들이라 할 수 있겠죠.
최근 인기 드라마를 보면 이런 서브 캐릭터들의 존재가 흥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게 됩니다.
'태양의 후예'의 구원 커플(진구-김지원)이나, '치즈인더트랩'의 백인호(서강준)과 같은 캐릭터가 그것이죠.
'캣 런' 그리고 '킥애스','킹스맨'의 특징은 바로 스플래터 무비 장르를 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플래터 무비는 액션과 공포영화와 주로 결합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장르 혼합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여지네요.
물론 19금이라는 한정된 영역 내에서만 성공적이긴 하지만 말이죠.
내가 꼽은 명대사
"막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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