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 운과 점 믿게 된 이유
황정음과 류준열의 '운빨로맨스'는 로코의 법칙을 따르면서도 '점복'이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잘 버무려 놓은 작품입니다.
*운빨로맨스는 네이버 웹툰을 원작(김달님)으로 한 작품입니다.
삼 세번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 했던가요?
운과 점을 믿는 심보늬(황정음)과 자신의 머리만을 믿는 제수호(류준열)의 만남이 꼭 그러했죠.
첫 번째는 강렬한 꽈당, 두 번째는 놀람, 세 번째는 술의 힘을 빌어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만남 속에 심보늬가 왜 점과 운을 믿게 되었는지에 대한 슬픈 사연이 밝혀지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운이 좋았던(?) 심보늬는 자신의 운이 좋아 주변인은 불행하게 됩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던 차에 아이들은 심보늬를 피하게 되고, 급기야 가족들에게 큰 교통사고까지 일어나 부모님을 여위게 되고, 사랑하는 동생은 가까스로 살렸으나 식물인간 상태....
심보늬 여동생 심보라 역(김지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운명이 그러한 운명임을 듣게 되고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동생이 가장 아끼는 옷에 심보늬의 피 9방울을 떨어뜨려 깊은 산속 곧은 나무 밑에 불로 태워 지극정성으로 108배를 해야 한다....'는 말에 동생을 살리기 위해 뭔들 못하랴....
제수호의 첫 사랑 한설희(이청아)
그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따라 했는데, 살리긴 했으나 식물인간...
식물인간 동생의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2년 동안 뒷바라지를 하다보니 심보늬는 억순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점을 본 심보늬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동생을 살릴 수만 있다면 뭔들 못하랴...
심보늬는 술이 왕창 취해서 호랑이띠 남자 제수호를 다시 한번 만나게 됩니다.
심보늬를 짝사랑하는 테니스선수 최건욱(이수혁)
심보늬가 운과 점을 믿는 이유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비례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먼저 가신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도 들어있죠.
자신이 콘서트에 가자고 하지만 않았어도....
그리고 그 운과 점 속에는 운명이란 것도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죠.
제수호(류준열)처럼 머리가 좋고, 능력이 뛰어날 경우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불운이나 행운이란 걸 믿지 않는 캐릭터와 그런 능력이나 의지 밖에 있는 동생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운과 점을 믿는 심보늬의 캐릭터의 대비 그리고 앞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운빨로맨스' 첫방의 내용과 줄거리인 듯 합니다.
'운빨로맨스' 출연진
이수혁,이청아,정상훈 등
운과 점을 믿게 되는 것은 어쩌면 두 캐릭터의 대비 속에서 잘 나타난다고도 할 수 있겠죠.
일이 자신의 뜻대로 잘 풀리는 사람이 행운에 의지하지는 않겠죠.
이미 행운은 자신의 편이니까 말이죠.
그렇지만 심보늬처럼 자신의 운빨이 다른 각도에서 보면 굉장히 좋은데도 불구하고(죽음을 피하였으니까...) 불행하다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운과 점에 의지할 수밖에는 없겠죠.
'운빨로맨스' 출연진
이초희,윤봉길,차세영 등
레이양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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