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중국의 패역무도와 오만방자
환율에 관심이 있어서 한 블로거의 환율 전망에 대한 글을 읽다가 그 분이 쓴 글 중에 공감가는 내용이 하나 있어 옮겨봅니다.
내용인즉슨, 우리나라의 원달러환율을 검색해보면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표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즉, 다시 말해 달러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상승을 하는 것인데, 이와 같은 환율의 상대성이 원화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일종의 사대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환율을 고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은 하나의 예라면 예일 것입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혹은 보호무역주의 또다른 표현으로는 국수주의의 노골화나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과 맞물려 강대국에 늘 당해야 하는 입장의 우리나라의 처지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에선 이에 대한 반발심이 분명 있습니다.
중국의 패역무도함과 오만방자함에 반격은 커녕 옳은 소리 하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두 강대국의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이러한 국가적인 분위기 자체가 한 국가의 국민으로써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강대국의 횡포에 그냥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고, 눈치만 보고 있어야 되는 것인지....
왜 자국의 안보에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중국의 사드 보복이나 혐한 분위기 보도를 들으면 이등국가의 국민, 삼등국가의 국민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뭐가 무서워서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중국에 기댄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위기 때문이라면 경제적인 논리가 모든 것에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요구라면 당연히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 하겠지만 중국의 패역무도함은 이미 국가 간의 예의를 넘어서고 있다 보여집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 미국에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우리나라만 핍박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결과적으로 중국 자체적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관한 책임이 있기도 합니다.
중국이 북한을 말 잘듣는 아이로 키우는데 실패한 책임이 지금의 사드 배치에까지 이르게 한 것인데, 왜 대북 외교적 실패를 우리나라에 핍박을 가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사드배치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대통령 탄핵의 현시점에서....
그것도 되돌릴 수 없이 매우 빠르게 처리가 되고 있는 것인지 저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CHINA GET OUT
우리나라가 경제면 경제,안보면 안보에서 강대해져야만 이런 형국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는데요.
안타까운 말이겠지만 중국과 미국의 의존도를 벗어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아마도 이런 자립경제,자립안보는 앞으로도 요원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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