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홍수아 출연 중국공포영화의 수준
<영화리뷰 485번째 이야기>
영제: Haunted Road(2014)
장르: 공포
런타임: 91분
감독: 동역견
출연: 홍수아,강조,팽릉,예모사,담리나,고태우
관람매체: 곰tv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곰tv에 홍수아가 출연한 중국 영화인 '원령'이 올라와 있어서 관람을 하였습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홍수아의 중국 스크린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어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였습니다.
'원령'은 몇 가지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영화였는데요.
느낀 바를 서술하는 식의 리뷰가 될 것 같습니다.
1. 홍수아로서는 손해볼 것 없는 선택
우선 홍수아는 '원령'을 통해 중국영화의 주연으로 발탁이 되어 스크린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홍수아가 중국에 진출한 후 밝히길 한국 출연료의 3~4배 수준의 중국출연료를 받는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것은 중드 기준이지 싶습니다.
영화의 출연료는 아마도 다르지 않나 싶은데요.
그렇더라도 국내에서는 얻기 힘든 주연급 배역을 맡았으니, 홍수아로서는 손해볼 것 없는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2. 중국 공포 영화의 수준
제목을 중국공포영화의 수준이라고 붙이긴 했는데, 솔직히 이 한 편으로 중국공포영화의 수준을 논한다는 것은 말은 안되죠.
정확히 표현하면 이 영화의 감독의 역량이 떨어진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
아시아권 중에서 공포영화의 수준이 일본영화나 한국영화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의 반열에 올라와 있고, 태국의 공포영화('포비아')도 재밌게 봤었는데요.
중국 공포영화는 아직 그럴듯한 작품을 만나보지 못하였네요.
예모사
3. 강시 영화가 아닌 괴담 형식의 영화
중국영화는 판타지무협이나 무협영화 쪽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무협영화의 한 흐름이라 할 수 있는(현재는 거의 보기가 힘든 영화가 되었지만......) 강시영화가 아닌 원한을 품은 혼령을 선택하여 영화화 한 것이나, 우리나라에서 공포영화의 한 주류가 된 '괴담'형식의 영화를 택했다는 점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결과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괴담 형식의 영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앞으로도 많이 제작이 될 것 같습니다.
담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풀리지 않는 점은 중국 영화도 우리나라처럼 박스오피스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원령'의 중국 관객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검색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강조
홍수아는 '원령'의 여주 이후 차기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방관자'의 여주까지 하였는데요.
홍수아가 중국 내에서 제2의 판빙빙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는데, 과연 중국 내 관객수는 얼마나 들었을지 (홍수아 뿐만 아니라 중국 영화에 출연한 국내 배우들의 흥행성적표..)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이나 알 수 있는 방법 알고 계신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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