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푸짐한 상차림을 받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상 잘 받았다'하고 느끼게 됩니다.
비록 그 음식을 모두 다 먹진 못해도 눈으로도 음식을 먹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태원레스토랑 미쉬매쉬는 이러한 한식의 장점에 양식 상차림의 절차 등을 혼합한 퓨전한식 맛집입니다.
미쉬매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상
(연인끼리 근사한 음식을 먹으면서 와인 한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분위기네요.)
퓨전한식 이태원레스토랑답게 분위기가 있습니다.
분위기를 잡는데는 초 하나가 많은 역할을 해주죠.
뭔가 칼질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음식 자체도 퓨전적인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튀김요리에 자체 개발한 소스를 내어놓고 있습니다.
한상 그득 내어놓는 상차림이 아니라 양식의 코스요리처럼 음식이 절차적으로 나뉘어져 나옵니다.
제가 받은 음식은 튀김요리와 새우요리 그리고 메인디쉬인 갈비찜과 디저트 등 4가지입니다.
무심코 지나가면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세심하게 보면 세팅에도 꽤나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집니다.
보통 한식은 손맛이라 해서 세팅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잖아요.
바로 이런 점들이 이태원맛집 미쉬매쉬의 특징일 수 있다 느껴집니다.
다음은 새우요리인데요.
왕새우를 먹음직스럽게 요리하였고, 먹기 편하게 새우머리부분을 손쉽게 제거하여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우가 살이 통통한 것이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이 사라져버리네요.
다음은 메인디쉬인 갈비찜입니다.
이렇게 고급스런 갈비찜은 처음 받아보네요.
조개무침과 된장국 등이 밑반찬으로 곁들여지게 됩니다.
꼭 호텔에서 받는 상차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갈비찜은 고기가 연하고 잘 요리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단맛이 느껴지는 갈비찜이 좋은데, 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만 고기의 질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달콤한 와인과 같이 하였으면 더욱 맛이 좋았을텐데......
다음은 제가 높은 점수를 주고픈 이태원맛집 미쉬매쉬의 디저트인데요.
한식의 디저트는 원래 숭늉이나 누룽지가 나오는게 맞는데요.
미쉬매쉬는 아이스크림과 빵이 나오네요.
그것도 분자요리로 만들어진 디저트로요.
이 디저트는 제가 처음 경험해보는 분자요리 디저트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즐거움 중의 하나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일 같은 음식을 같은 방식으로 먹는 것보다는 같은 음식을 다르게 해석하여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미쉬매쉬의 매력 같습니다.
미쉬매쉬 찾아가는 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5가길 2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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