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아이유 네 가지 매력
페르소나 뜻
1. Persona는 영화 감독이 자신의 분신처럼 사랑하는 배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2. 그리스어의 '가면'이라는 단어에 어원을 둔 페르소나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가면을 쓴다', '연기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 등은 본인의 본성과는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은 페르소나의 특성에 대해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 했습니다.
가면은 자신의 본성을 가리기 위해서 사용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페르소나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도덕, 질서, 의무를 따르기는 하되 본성을 가면 뒤에 숨긴 채 단지 그 역할을 수행할 뿐이라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감독과 페르소나의 예>
오우삼-주윤발/곽경택-유오성/김순옥-황영희/김지운-이병헌, 송강호/노희경-배종옥/류승완-류승범, 황정민/박지은-김남주, 나영희/봉준호-송강호, 틸다 스윈튼/노라 에프런-맥 라이언/데이비드 핀처- 브래드 피트/로버트 저메키스-톰 행크스/ 론 하워드-톰 행크스, 폴 베타니/뤽 베송-장 르노 등
<영화 리뷰 604번째 이야가>
넷플릭스 영화
장르: 드라마 (2018)
런타임: 89분
감독: 임필성, 이경미, 전고운, 김종관
출연: 아이유, 배두나, 박해수, 심달기
스포일러: 있음
'페르소나'는 네 명의 감독이 아이유를 페르소나로 하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구성은 <러브 세트> 이경미,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임필성, <키스가 죄> 전고운, <밤을 걷다> 김종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네 편의 작품은 아이유의 네 가지 매력을 투영함과 동시에 여성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1인 4역을 하는 아이유는 네가지 이야기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요.
이 네 명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여성을 나타내며, 가면 뒤에 감춰진 여성의 본성을 나타내고 있다 보입니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에서 살짝 비켜선 여성의 각기 다른 모습들이라 할 수 있죠.
'페르소나'에서 각기 다른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여성은 살아 있을 때도 그 매력이 넘치면서도 죽어서도 어떤 사람에게 잊히지 않을 기억으로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유는 비슷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대 혹은 20대의 여성이 지니는 사랑과 관련된 생각, 남자와의 관계에서 오는 것들이 '페르소나'가 보여주는 것들이죠.
사랑이란 주제는 여성에게 있어서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비중 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사회적인 통념 속에 감춰진 여성의 본성은 어쩌면 여성의 본성이 그러해서가 아니라 사랑이 그렇게 작용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남성과의 관계 속에서 작용되는 사랑이란 감정은 여성의 본성이 깨어나게 작용하는 것이겠죠.
그러해서, 아이유가 연기하는 4색의 매력을 지닌 여성의 속성이 그렇게 발현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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