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40번째 이야기>
원제: The Fourth Kind
장르: 미스터리, 공포
러닝타임: 97분
당첨이벤트명: 조인스닷컴 포스카인드 예매권 이벤트
당첨상품: 맥스무비 포스카인드 전용 예매권
관람극장: 아트레온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골든라즈베리 시상식(Golden Raspberry Awards)이란?
일명 래지상이라고도 불리는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을 아시는지요?
오스카상 전날에 발표하는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은 '최악의 영화','최악의 배우'에게 시상을 하는 독특한 시상식입니다.
제가 이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면 <포스카인드>를 최악의 영화에 노미네이트 시키고 싶네요.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고요?
영화의 포스터를 보면 '이 영화는 실화다'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 첫 장면부터 밀라 요보비치가 나와 친절하게 '이 영화는 실화이다. 여러분이 앞으로 보게 될 영상은 충격적이다. 믿거나 말거나 그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라고 진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포스카인드>의 영화 홍보에 쓰이고 있는 예고편입니다. 잠깐 감상하시죠~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대충 이러합니다.
심리학자 애비게일 타일러(밀라 요보비치)가 자신의 남편의 의문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던 중, 남편의 죽음이 그가 연구하던 알래스카 놈(nome)지방의 사람들과 여러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최면치료 중 부엉이를 봤다고 하던가, 어떤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존재들에 대한 의혹들이 생기게 됩니다.
타일러는 환자들을 심리치료 하는 도중에 자신 또한 이 미지의 존재들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풀려나게 되고, 자신의 딸도 외계인들에 의해 납치 당한다는 다큐 형식의 영화입니다.
실제 장면을 녹화한 다큐 형식의 영상을 영화에 그대로 쓰고 있으면서, 그 또한 실제 영상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말 액티비티>처럼 다큐형식을 가진 모큐멘터리 류의 영화이나, 실제로는 이 모두가 허구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영화 속 어디에도 외계인이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외계인이 나타날만하면 화면이 알아보기 힘들게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조작 의혹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선닷컴이 쓴 이 영화 관련 기사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1/2010021101634.html
일부러 노이즈마켓팅을 의식한걸까? 아니면 의도적인 조작인가?
영화란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무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객을 의도적으로 속이기 위한 영화란 예술을 표방한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노이즈마켓팅을 의식하여 의도적으로 이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이 영화의 경우 그러한 홍보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기만하기 위해서 영화를 조작해서 만들었다면 이 영화를 기획한 사람들과 이와 연루된 사람들은 영화계에서 퇴출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최악의 영화'라고 자평하면서 영화 평점은 괜찮게 준 이유를 묻는다면, 영화의 불온한 의도를 제외하고서 영화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의 평점입니다.
밀라 요보비치, 그녀에겐 액션 영화가 어울린다
<제5원소><레지던트 이블>시리즈를 통해 여전사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며 흥행에도 성공했던 그녀가 최근 <퍼펙트 겟어웨이>에 이어 이번 작품 <포스카인드>로 인해 그녀 개인적으로도 불운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녀에게는 지금과 같은 미스터리 스릴러물보다는 SF액션 장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로써 하나의 이미지에 고정되어 있다는 것은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미지의 쇄신을 위해서 다른 장르에 도전하여 성공을 할 수도 있었겠으나, 불행히도 밀라 요보비치의 경우에는 실패로 점점 기울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야죠. 팬으로써 전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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