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우울한 주스토리 라인
성재(손현주)와 지영(유호정)은 사고로 아들을 잃어 버리고,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게 되면 아들이 떠올라 그러한 슬픔을 견딜 수 없어 마침내 이혼을 하게 된 부부입니다.
이혼 한지 얼마 안된 성재가 능력 있고, 매력 있는 미진(김성령)을 만나 잠자리까지 하게 되면서 참 빨리도 잊는구나 하고 내심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 어제 방영분을 보고는 성재에 대한 그러한 오해를 풀게 되었네요.
부부란 행복도 공유하고, 슬픔도 나눌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죽은 아들과 이름이 같기 때문에 살아 생전 못한 아들에 대한 내리사랑을 그 아이를 통해서 실천하고자 하는 성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도 좋은 일 있으면 웃고 싶고, 행복하고 싶다."면서 오열하는 성재를 누가 손가락질할 수 있겠습니까?
슬픔을 자신의 탓으로 자책하면서 감내하는 지영이나, 이런 성재나 방법만 다를 뿐이겠지요.
얼굴 예쁘지 몸매 되지......난 고맙지^^
적극적 대쉬녀 윤하영(한채아)과 초식남 채기훈(최원영)의 재밌는 러브라인은 슬프고 우울한 주스토리 라인을 밝고 예쁘게 꾸며주는 커플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윤하영의 적극적인 대쉬는 이 드라마에 폭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녔네요.
여자가 적극적이면 연애에서는 마이너스라고 선입견을 지니고 있는 분들이 꽤나 계실겁니다.
허나, 초식남 기훈에게 이러한 점은 오히려 플러스가 아닌가 싶어요.
윤하영처럼 자신이 예쁘고 매력 있다는 것을 아는 여자는 지극히 위험(?)한 여자의 부류에 속하기도 합니다.
왜냐면 그러한 점을 최대한 악용할 경우 그 치명적인 매력에 상처받는 남자가 하나둘이 아닐테니까요.
하지만, 하영은 적극적인 만큼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한 아주 쿨한 여자같네요.
솔직히 대도 않는 내숭 떠는 여자보다야 하영같은 여자가 1000%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자랑 연애하는 채기훈이 부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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