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GAME> 뮤직비디오를 25일 선공개하면서 <Girls On Top>활동 이후 5년 만에 팬들에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차트를 휩쓸며, 아시아는 좁다고 더 큰 시장인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햇수로 2년 만입니다. 미국 진출 데뷔곡인 <Eat you up>은 빌보드 차트 '핫 댄스 클럽 플레이' 부문 30위에 오르는 쾌거도 거두었지만,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노래는 아닌 것 같다."라는 냉정한 평가도 함께 받았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보아의 미국 진출은 아시아의 안정된 인기와 지위를 등 뒤로 한 도전이었습니다. 그 성패와 공과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으나 보아의 명성에 비해 일궈낸 성과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아의 컴백은 반가운 것도 사실이지만, 금의환향이 아닌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SM의 대명사 보아
보아는 SM, SM하면 보아라고 할만큼 보아는 SM의 대표적인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SM이 아끼는 가수이죠.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SM이라는 엔터테인먼트사가 탄생하여 그 발전 동력에 있어서 보아라는 가수가 없었더라면 이러한 성과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른바 스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타성이 있는 예비 스타를 발굴·육성하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거의 최초의 엔터테인먼트사이고 그 중심에 보아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은 YG나 JYP가 그 뒤를 따르면서 삼분(三分) 되어 있으나, 모르긴 몰라도 이들의 롤모델이 된 회사도 SM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SM과 보아의 성공은 또다른 연예 기획의 새로운 장을 연 지평이었다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이러한 보아가 컴백한다니 당연히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아는 외모, 댄스, 가창력, 스타성 등 가수가 가져야 할 거의 모든 것을 갖춘 가수입니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
SM의 이수만씨는 SM의 창업주이자 연예인 주식부자 1위입니다. 그런 이수만씨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일이 연초에 발생했었죠. 표면적으로는 '해외진출, 해외사업, 뮤지션 프로듀싱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보아의 미국 진출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가져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SM과 보아는 뗄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린 것이죠.
보아 이후로 SM 출신의 수많은 스타들이 발굴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소녀시대, f(x)...... 보아의 국내 컴백에는 SM의 아시아에서의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포석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보아의 25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이러한 전략적 마케팅은 유효한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도 예측해 봅니다.
홈페이지 선공개 앨범 아트 및 <GAME> 뮤직비디오
보아의 SM 효녀 노릇은 계속 이어질까?
보아의 컴백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보아 자신도 SM도 미지수일 것입니다. 보아라는 네임파워만을 기대하기엔 그녀의 국내 공백기가 너무도 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모든 것을 노래로 판가름한다면 다시 한 번 보아란 이름을 국내에 떨치기에 충분하지 않나 예상해 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뮤직비디오의 감상평은 이효리가 <10minute>을 발표했을 때처럼 트렌드세터로써의 면모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25살이 된 보아의 시크한 매력과 섹시한 이미지도 멋지다고 밖에는 표현 못하겠네요. 즐감하세요*^^*
※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으며, 그 소유권은 해당 저작권자인 SM측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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