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가볍지 않은 정극으로 미스터리를 터치하다
조선판 X파일을 표방하고 나선 <기찰비록>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시리즈 첫 회부터 UFO의 존재를 드러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확 휘어 잡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여러분은 UFO의 존재,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빅뱅 이론에 의하면, 빅뱅 이후 우주는 팽창을 계속하여, 지금도 팽창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한한 우주 공간에 생명체가 있는 곳이 지구일 뿐이라는 생각은 무척이나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그 가능성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자신의 소견을 밝혔습니다.
"우주에는 은하가 수천억개 존재할 만큼 광활하기 때문에 진화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우리가 외계 생명체와 접촉을 시도한는 건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
- 스티븐 호킹 박사
작품 소개
조선을 무대로 펼쳐지는 기이한 사건들...
그리고 진실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이 남긴 비밀 감찰 보고서 기찰비록!
UFO, 4차원의 문, 돌연변이, 폴터가이스트...
미국 드라마 X파일의 내용이 아니다. 모두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실제 사건이다.
궁중암투, 왕과 신하의 이야기가 전부인 것만 같았던 조선시대,
그 이면에는 오늘날의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아무도 설명할 수 없었고, 지금도 받아들이기 힘든 조선의 기이한 사건들이
광해군을 둘러싼 권력 암투와 함께 숨막히게 펼쳐진다.
조선왕조실록의 UFO에 대한 기록?
조선 광해군의 어느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이 저잣거리에 나타났다는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이 사실을 임금에게 알리려 해괴죄라는 역모죄의 누명을 쓴 관찰사 이형욱(노영국 분)은 사헌부 감찰 김형도(김지훈 분)의 스승입니다.
스승의 역모죄를 밝히려는 형도의 사건추적일지가 첫회의 내용입니다.
'비밀의 빛'이라는 소제목 속에는 이러한 사건을 감추려하는 인물들과 이 사건을 쫓는 이들과의 갈등구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정극의 형식으로 역모죄와 UFO라는 무겁고, 흥미로운 주제를 터치하고 있는 <기찰비록>은 앞으로 총12회에 걸쳐서 금요일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하늘은 천자(天子), 즉 임금이 나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어떠한 빛이 난다는 문구는 역모죄가 성립한다는 조선시대의 융통성이 없는 가치관 때문에, 진실이 진실로 밝혀지지 않고, 은폐될 수 밖에 없는 설정 속에서 부편부당한 형도가 스승을 위해서 그 사실에 접근하는 과정을 매우 스피디한 전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강원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쫓던 형도는 한 마을의 생명체라는 생명체는 모조리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마을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UFO를 목격하고는 칼 한자루로 UFO를 베려고 하죠.
정찰 목적의 이 소형 UFO는 형도와 장만(조희봉 분)을 마을 입구에 도착했던 시점으로 되돌려 버립니다.
일종의 시간 역행술인 것이죠.
정말 흥미롭지 않습니까?
이런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흐름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기찰비록>의 작품 소개를 보면 UFO 뿐만 아니라, 4차원, 돌연변이, 폴터가이스트 현상 등에 대해서도 다룰 모양입니다.
저 이런것 너무 좋아해요+.+
방송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기찰비록>은 제작비 때문인지 이러한 소재들을 12회만으로 다룬다는 것은 너무나 너무나 아쉽다고 봅니다.(100회 연장해라~~연장해라~~~)
X파일과 별순검을 합쳐 놓은 듯한 이러한 전개는 만약 지상파 방송이었다면 대단한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갑수 흉님은 왕의 사조직인 신무회의 수장으로 나오는 듯한데요, 1편의 마지막과 2편 예고편을 종합해 볼 때 형도를 신무회에 가입시켜 UFO의 기현상을 살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갑수 흉님 이 작품에서는 오래 사셔야 할텐데요~~~ㅋㅋ......
"더이상 알려고하면 목숨을 내놔야 할 것이다."
갑수 흉님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연기 잘하시는 분들은 어떠한 역을 맡겨도 이렇게 존재감이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드라마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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