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84번째 이야기>
당첨 이벤트: 다음 영화 리뷰어 시사회 이벤트
당첨 내역: 그랑프리 VIP 시사회
관람장소: 용산CGV
원제: Grand Prix (2010)
러닝타임: 109분
장르: 드라마
감독: 양윤호
출연: 김태희, 양동근, 고두심, 박근형, 박사랑
영화평점:
영화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IP 시사회
오늘 제 눈이 호강을 했네요.
정태우, 유세윤의 UV, 길미 등의 실물을 보았고, 감독 양윤호, 양동근, 김태희와 아역배우인 박사랑 등 출연자들의 무대인사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보지 못한 연예인 중에 송승헌, 이하늬, 김나영 등이 초대되었네요.
객석이 좀 뒷좌석이라서 실물을 가까이서 보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바람의 파이터>
양윤호 감독, 양동근 주연의 <바람의 파이터>는 당초 비가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가, 비가 출연거부를 하면서 계약이 파기가 되어 양동근으로 주연을 교체하여 개봉을 했습니다.
최배달의 일대기를 그린 이 영화는 만화원작의 영화였습니다.
<그랑프리> 또한 그러한 주연급 배우의 교체가 있는 영화입니다.
이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영화의 주연이 당초 누구였는지 아실 것입니다.
군입대를 한 이준기가 그 주인공이죠.
양동근은 이러한 양윤호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뜻하지 않게 '병풍남'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게 되었네요.
<아이리스>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의 인기는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을 잠재운 드라마입니다.
양윤호 감독은 이 <아이리스>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김태희의 로맨스와 첩보액션이 적절히 어울어진 블록버스터급의 드라마였습니다.
<아이리스>의 인기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라는 제목으로 <자이언트>의 종영 이후에 후속작이 선보일 예정이라죠.
김태희의 티켓팅파워?
CF퀸이자 출중한 외모, 그리고 <아이리스>의 인기를 힘입은 상승곡선의 그래프라고 할 수 있는 김태희의 스크린 복귀작 <그랑프리>는 그녀의 손에 영화에서도 '그랑프리'를 선사할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김태희의 티켓팅파워는 신통치 않은 편입니다.
<중천><싸움>......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상황이 좀 틀립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천국의 계단><아이리스>...
<중천>이 환타지 무협 장르, <싸움>이 로맨틱 액션 멜로...
<그랑프리>는 김태희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나타내는 드라마 장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좀처럼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개봉예정일이 아쉽다
<그랑프리>의 개봉예정일은 9월 16일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이 시기에 개봉영화들이 봇물을 이룰 것입니다.
이 시기의 개봉예정작들로는 <해결사><시라노:연예조작단><퀴즈왕><노다메 칸타빌레><마루 밑 아리에띠><무적자><레지던트 이블4> 등입니다.
이러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경쟁을 한다는 것이 조금 버거워 보입니다.
이준기의 티켓팅파워가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지요.
양동근과의 키스씬
경마를 하다가 사랑하는 말을 잃은 주희(김태희 분)와 경마를 하다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우석(양동근)의 공통분모는 경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입니다.
비슷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죠.
<그랑프리>의 강점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영상미에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이러한 배경이라면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트지 않을까 싶어요.
경마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는 하지만...
말과 관련된 저의 얘기는 저를 낳을 때 어머니의 태몽이 말과 관련이 있답니다.
어머니께서 백마를 타고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꿈을 꾸셨다고 해요.
말은 한 번도 타본 적도 없고, 만져본적도 없어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승마장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그랑프리>를 보면 아마도 데이트 코스로 경마장도 괜찮은 곳으로 부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축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동물과의 교감이 중시되는 승마장도 좋구요.
<그랑프리>는 명장면도 있고, 김태희, 양동근이라는 배우들의 이름값도 있습니다.
크게 흠잡을 곳이 없는 영화이지만, 반면에 큰 흥행요소를 꼽을 만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2% 부족한 영화입니다.
그 2%는 심도 깊은 동물과의 교감, 그러한 교감에서 오는 트라우마의 극복과 감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