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로그

시크릿가든-까칠공주와 게발왕자의 환타스틱 신데렐라 이야기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0. 11. 15.
반응형


하지원의 데뷔 초기를 닮았다

<시크릿 가든> 속 하지원이 맡은 역할 길라임은 하지원의 데뷔 초창기의 모습을 닮았다고 보여집니다.
데뷔 초창기에 하지원이 모 스포츠 신문기사에 소개될 때 특기가 승마, 재즈댄스, 스쿼시, 헬스, 합기도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는 이유를 그녀는 연기에 필요할 때가 올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했던 기사의 글이 기억이 남습니다.

하지원이 맡은 길라임이라는 역할 속에는 하지원의 그러한 노력파 이상의 악바리와도 같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스며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길라임은 액션 스턴트우먼 역할이지요.
그 액션씬을 할 때는 <다모>가 연상 되기도 합니다.
다모폐인이라는 신드롬을 낳았던 그 작품만큼이나 <시크릿가든>도 그러한 신드롬을 낳지 않겠나 싶을 만큼 대박의 기운이 보이고 있네요.


싸우다 정든다

기본적으로 <시크릿 가든>은 신데렐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다고 보여집니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김주원(현빈 분)에게 그것을 귀찮게 느끼면서 매우 까칠하게 대하여 '까칠공주'라고 이름을 붙여보았는데요.
김주원에게 만큼은 정말 두려운 까칠공주가 아닐까 합니다.
걸핏하면 정강이를 걷어차이니 말입니다.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부정하면서도 계속해서 생각이 나는 길라임에게 따지듯이 찾아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스턴트맨 오디션을 보는 이 남자...

특기가 뭐냐는 질문에 "돈을 잘법니다."라고 말하고, "돈을 잘 씁니다."라면서 가진게 돈 밖에 없음을 자랑질하네요.
족구를 할 때는 완전 게발이 따로 없습니다.
전설의 블랙홀이 여기 있었군요.
양기가 입으로 오를 나이는 아닌데, 입방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말빨 좀 되는 여자 둘셋 붙여놔도 전혀 안밀릴 기세!


곱상한 마초 이필립

츄리닝 복장의 김주원 못지 않게 여심을 흔들 인물은 터프한 무술감독역의 이필립이 아닐까 합니다.
동종 직업, 한 솥밥의 길라임과는 서로를 맘에 두고 있는 듯 하지만, 주원의 등장으로 아마도 삼각구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나쁜 남자 스타일이면서도 곱상한 외모 때문에 충분히 매력 있어 보입니다.


주원에게완 달리 길라임은 임종수(이필립 분)에게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기가 팍 죽는데요.
강하고 남성적인 카리스마 때문이라기 보다는 길라임이 그를 맘에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 배경에는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동종 직업으로 맺어진 유대감과 정 때문이겠지만 말이죠.

'정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마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길라임의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 될 듯 하네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모두 괜찮은 남자들이 아닌가요^^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지도 않았다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다.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 주원(현빈 분)과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새콤달콤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시크릿가든>은 아직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진 것이 아닙니다.
조만간 주원과 길라임이 어떤 에피소드로 인해 동침을 할 듯 한데요.
동침을 하고 나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될 듯 합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SBS가 환타지로맨틱 장르에 맛이 들리긴 한 듯 합니다.
이승기·신민아 커플에 이어서 현빈·하지원 커플이 대박커플로 등극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만 방영시간대가 주말 늦은 시각이라는 점이 조금 맘에 걸리는 부분이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