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재밌게 봤지만 그리고 그 드라마의 시청후기도 간간히 썼지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블로거들과 엔딩에 있어서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를 놓고 줄타기하듯이 약간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마무리가 지어진 감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사랑>은 3회가 방영된 현재 어떤 찬사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던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계에 홍자매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란 타이틀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깨알 같은 재미가 있어요.
스토리를 풀어 놓은 것이나 연기자들이 '대사를 친다'고 하는 때의 맛깔나는 대사의 어휘력이나 모두 홍자매표 작품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재미가 있어서 tv가 뚫어질 지경입니다.
드라마 속 공효진은 인기가 바닥을 기고 전국민의 비호감을 사는 생계형 연예인이지만 <최고의 사랑>의 인기는 점입가경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최고의 사랑>은 시청률을 떠나서 2011년 mbc 최고의 로맨스코미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닥치고 궁금해 하시는 3회 줄거리 들어갑니다.
팔뤄미~ㅋㅋ~
전 로드매니저에게 싸대기를 맞은 구애정양의 뺨은 손가락 자국이 선명할 만큼 부풀어오르고 있는데......
독고진은 구애정양을 바라보며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나 사랑에 빠졌어요'하는 표정으로 구애정양을 바라봅니다.
상황 설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이 예비 커플 참 뜬금 없는 커플이죠?
그런 의미에서 '뜬금커플'이라고 닉넴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ㅋㅋ~
한 술 더 떠서 구애정양은 코피가 주르륵 나옵니다.
전회에는 독고진이 쌍고피를 흘리더니 이번 회에는 구애정양이 코피를 흘리네요.
독고진은 자신의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외면하면서 그리고 이런 자신의 마음을 반신반의하면서 설레임 반, 동정심 반으로 구애정의 부탁으로 자신의 차에 태우고 구애정의 매니저(정준하 분)의 눈을 잠시 피하게 됩니다.
횡설수설하면서 뺨과 코피의 창피함을 떼우려는 구애정양에게 자신의 사진이 박힌 음료를 부어오른 뺨에 대어주며, 구애정양을 내심 걱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음료 사진에 뺨을 대고 키스하는 것처럼 보이자 "내 사진에 그러지마 이상해지니까~사진 반대쪽으로 해."라면서 금새 까칠해집니다.
독고진은 후에 구애정의 뺨을 때린 로드매니저를 협찬 의상실에서 만나 레베루가 다르다면서 그들이 고르는 의상을 모조리 낚아채면서 구애정 대신 복수를 해주죠.
그리고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이라는 노래만 들으면 심장 박동수가 늘어나게 되는 이상현상을 CT촬영까지 하면서 전문의의 소견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나게 되는데요.
자기가 사랑에 빠진 것을 반신반의 하다가 확실하게 그것을 구분하는 법을 지인에게 듣습니다.
"다른 이성이 그 사람 곁에 있는데 심장이 두근두근하면 그것은 확실히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증거야."
한편 독고진의 차를 얻어 타고 자신의 매니저에게 들키는 것을 모면한 구애정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를 합니다.
국보소녀의 멤버이자 절친인 제니(이희진)에게는 비밀이 없죠.
구애정의 뺨을 보고 놀란 제니는 피부미용을 받자면서 그녀를 끌고 한방피부미용실에 데려 갑니다.
구애정은 독고진의 소속사에 영입이 되고 국민비호감으로 등극하면서 인기 프로그램인 '커플메이킹 시즌3'에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제니가 이런 얼굴로는 출연하기가 힘들겠다며 구애정을 위하는 차원에서 선심을 쓴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 그곳이 윤필주(윤계상분)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윤필주와는 스폰서인 줄 오해하여 100억에도 안된다면서 물세례를 하였던 악연이 있었지요.
제니로부터 윤필주도 커플메이킹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한 구애정은 프로그램에서 만날지도 모르니 오해도 풀고 사과도 하게 됩니다.
원래 필주는 커플메이킹의 MC인 강세리(유인나 분)의 적극적인 출연 제의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고사하려고 하였으나 구애정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재밌겠다면서 출연을 하기로 하지요.
3회 방송분에서 제일 웃긴 장면은 구애정의 조카가 독고진의 수염 모양을 '소' 닮았다면서 놀리는 장면이었는데요.
가만히 보면 홍자매가 멀쩡한 사람을 웃기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수염 모양이 '소'자를 닮아서 잘생긴 차승원이 엄청 웃기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강세리는 구애정을 커플메이킹에서 첫인상으로 탈락시키려고 하고 이 소식을 접한 독고진은 구애정에게 출연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 이 프로그램에 목숨 걸었거든요? 하라는거 다 할 수 있어요."
독고진의 설명에도 말을 듣지 않는 구애정...
독고진은 구애정을 다시 만류하려고 찾아갑니다.
이미 커플메이킹 프로그램은 시작이 되어 첫인상 탈락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필주는 놀랍게도 박시연을 선택하지 않고 구애정에게 장미꽃을 내밉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독고진은 다시 한 번 심장이 두근두근~벌렁벌렁~거리면서.......
"다른 이성이 그 사람 곁에 있는데 심장이 두근두근하면 그것은 확실히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증거야."
라는 멘트가 오버랩 되면서,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확신을 갖게 된 듯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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