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48번째 이야기>
원제: Source Code (2010)
러닝타임: 93분
장르: SF, 액션
감독: 던칸 존스
출연: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베라 파미가, 제프리 라이트, 마이클 아든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CGV 무비패널 2기 무비머니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관람을 하였고, <인셉션> 이후 SF 걸작을 만났네요.
<인셉션>에 비교할만 합니다.
그리고 <소스 코드> 시작 전 예고편에 <트랜스포머3>의 트레일러도 보았습니다.
6월 개봉이라고 하니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양자역학...평행이론...상상 그 이상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세계! |
과학과 신학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일까요?
아인슈타인 이후 물리학의 계보를 잇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또 한 번 종교를 부정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The Genius and Marilyn by Ammar Abd Rabbo |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 말은 마치 죽어본 사람의 말처럼 단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이네요.
세계적인 저명인사이고 그의 말이 끼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좀 더 숙고하였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고전물리학이 아닌 이론물리학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이론물리학의 해석에 있어서 그 사람이 유신론자인지 무신론자인지에 대해 그 저서도 사뭇 다른 듯 합니다.
저도 이공계열이기에 이론물리학에 대한 공부를 수박 겉핥기로 배우긴 했습니다.
제가 접한 저서는 다행히도 유신론자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이유는 이론물리학의 하나인 '양자역학'과 '평행이론'이 추구하는 가상의 세계가 <소스 코드>가 보여주는 영화적 세계관이기 때문입니다.
이론물리학은 '과학이 좀 더 발전하게 된다면'을 전제로 하고 있는 그야말로 '이론'적인 물리학입니다.
SF도 그러한 것을 전제로 하기에 이론물리학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과거의 SF 영화 속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것들이 현재에서 많이 실현되었다는 긍정적인 면을 본다면 양자역학이 좀 더 실현되고 과학이 좀 더 발전하게 된다면 <소스 코드>가 보여주는 상상력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인셉션> 리뷰를 작성하면서 '물고기의 비유'라든가 양자역학에 대해서 약간 소개한 글이 있는데 짤막하게 다시 붙여보자면 이렇습니다.
4차원까지는 그래도 들은 풍월이 있어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5차원 이상은 이론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에게는 좀처럼 익숙치 않은 영역이지요?
영생...인류의 영원한 숙제? |
아이러니하게도 궁극과 궁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셉션>에서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소스 코드>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게 되네요.
<소스 코드>가 보여주는 영화적 세계관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영생'에 대한 비밀을 어렴풋이 느끼게 해줍니다.
책과 영화를 통해서 보여지는 '영생'에 대한 상상력은 '뇌'에 있습니다.
뇌를 바꿔치기 하면 노화에 의해 사그러지는 육신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상상은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서 알려진 내용입니다.
이러한 비유를 한다고 해서 <소스 코드>가 뇌를 바꿔치기 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단지 '뇌'에 그 비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일 뿐이죠.
생각 혹은 상상력은 한계가 없잖아요.
Annotated Sagittal ATECO MR Venogram by Reigh LeBlanc |
<소스 코드>란 양자역학과 평행이론 1을 접목한 최첨단 기밀 시스템으로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바꾸는 시공간 이동 프로그램으로 <백 투 더 퓨처>처럼 온전한 자기자신을 과거나 미래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유체 이탈과 비슷하게 타인의 몸에 자신의 영혼을 집어 넣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영혼'이라고 표현을 하였는데 <소스 코드>에서는 이러한 표현이 없습니다.
무신론자들에게는 '뇌파'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어쨌든 영혼이든 뇌파든 이것이 시공간을 이동하는 주체라고 보여집니다.
<인셉션>이 타인의 꿈(무의식) 속에 침투해서 생각을 훔쳐내는 점과 상당히 비슷하죠.
<론머맨>에서도 가상현실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자기자신을 이처럼 어떤 파동으로 바꿔서 침투를 하지요.
이와 유사한 스토리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셉션>이나 <소스 코드>는 보다 가까운 미래를 이야기 하듯이 좀 더 공감대가 느껴지고 생동감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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