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구성은 이승철, 싸이, 정엽과 DJ DOC 하늘, 윤종신, 이현우로 나뉘어 지역 예선을 하며 참가자들 중 돋보이는 참가자들을 보여 주었는데 tv에 오디션 열풍을 몰고 온 원조 프로그램답게 흥미진진하였습니다. 특히나 독설을 삼가겠다던 이승철의 독설은 참가자들을 긴장되게 하고 냉정함이 돋보여서 명확한 기준의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하는 만큼 이승철과 같은 똑 부러지는 기준을 지닌 사람이 꼬옥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여러 참가자들 중 최아란씨나 최영태, 옐로우보이즈, 박필규, 이정아, 손예림 같은 이들의 실력이 출중했다 여겨집니다. 우승상금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 되고 허각, 장재인, 존박 같은 스타 탄생의 산실이 되고 있는 만큼 도전자들도 진지해진 모습이 많았었는데, 장난스레 개인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하였던 참가자들까지는 그래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최아란씨 같은 경우는 실력이 부족하여 심사위원들(윤종신, 이하늘, 이현우)에게 불합격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 밖에서 기물을 파손하고, 슈퍼스타K 입식 프랭카드를 하이힐로 짓밟으며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해 땡깡을 부리는 모습이 참 보기 안좋았습니다. 사실 무대 자체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심사위원들을 향해 윙크를 쏘거나 교태를 부리는 등 매우 안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비호감으로 여겨지긴 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하며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라 보여지는데 설혹 최아란씨가 이런 행동을 무대 밖에서 보여줬다 하더라도 칼편집을 통해서 방송에 나오지 않도록 잘라야 할텐데도 불구하고, 이를 고의로 편집을 통해서 방송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저급한 노이즈 마케팅 술법이라 느껴지네요. 굳이 이런 노이즈 마케팅을 하지 않더라도 <슈퍼스타K3>는 시즌1과 시즌2를 통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블 방송이기 때문에 이런 저급한 행위를 허용한다면 케이블 스스로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미 못지 않게 이 '격'이란 것은 케이블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근시안적인 이런 안목보다는 좀 더 멀리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손예림
이승철: "애가 블루스가 있네~애 노래 듣고 소름 돋긴 첨이다~"
손예림양은 조용필 님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렀습니다. 아이가 소화하기 힘든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데, 손예림양은 노래를 썩 잘 불렀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이런 노래의 '느낌'을 살리는데 탁월한 감각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한 이유가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잃고 슬퍼하는 마음을 간직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심방송 이하늘이 선택한 그녀들...
티걸은 무대를 마치고 합격한 도전자들에게 합격의 징표로 슈퍼스타K 티를 주는 여인입니다. 근데 이 티걸의 외모가 예사롭지가 않더라구요. 이하늘의 사심방송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하와이 전통춤과 의상을 입은 조은혜가 <Hey, Soul Sister>를 선보였는데, 윤종신과 이현우는 여자라면 이런 노래를 누구나 잘 부른다면서 합격을 시킬지 말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불합격을 시켰는데, 이하늘만이 한 번 더 보고 싶다면서 슈퍼패스 제도를 이용해서 슈퍼패스를 시켰습니다. 슈퍼패스 제도는 원래 심사위원 3명 중 2명이 불합격을 말하면 불합격을 시키는 것을 무시하고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 같습니다.
이하늘의 사심방송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예리밴드라는 메인보컬의 여성이 호피무늬 하이힐을 신고 나오자마자 하늘은 굉장한 호감을 보였는데요. 평소 호피무늬를 좋아하는 이하늘이 이 하이힐에 꽂혀서 예리밴드를 합격시킨거 아니냐고 다른 심사위원들이 사심방송하지 말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뭐 사심이 살짝 섞이긴 했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고 매력 있는 밴드라 여겨집니다.
곧 11집 나오는데 그 곡 나줘
이승철은 참가자의 자작곡을 매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자작곡을 듣고 매번 실망을 했기 때문인데요. 노란머리에 왼쪽 눈썹에 피어싱을 한 독특한 외모의 최영태씨는 이런 점을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승철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좋은 스타트라고 보여집니다.
박필규란 도전자도 이승철의 극찬을 받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인데, 수려한 외모와 목소리가 경찰을 하기에는 아까운 인물 같더군요.
이승철: 슈퍼스타 참가자 중에서 노래와 기타 발란스가 가장 좋다.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예전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되며 일궈낸 성과 중 하나가 외모에 관계 없이 실력과 끼를 갖춘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어주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만약 예전처럼 외모도 보는 그런 오디션이었다면 박필규란 도전자는 굉장히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궁금증을 자아내는 티저 스포일러
업타운의 멤버였다는 도전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재범과 쌍둥이인지 아니면 어떤 인척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와 관련된 인물이 나옵니다. 업타운의 멤버였다는 이는 얼굴을 보면 알 듯도 한데 마지막까지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가리더군요. 업타운은 윤미래(T)를 배출해 낸 걸출한 남녀 혼성 그룹이었는데, 고정멤버들 이외에 여성 객원보컬이 꽤 있었던지라 누구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시카 ho, 지금은 탤런트로 유명한 박탐희도 객원활동을 했었고......트위터에는 김보라씨로 나오는데 아마도 제시카 ho는 현역가수이고 박탐희가 슈스케에 나올 이유가 없는걸로 봐서는 김보라씨가 유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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