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은 현빈과 원빈 등과 동급인 7억원의 광고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한국 연예인 광고 출연료' 참고) A급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 방송 펑크를 내는 A급 사고를 친 것이죠.
'살인적인 방송 스케쥴과 촬영 풍토가 빚어낸 촌극이다'라면서 한예슬을 두둔하는 측과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 비호감 연예인 등극'이라는 측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속극이 결방 되었다는데 대한 책임과 비난은 면키 힘들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주연 배우의 방송 펑크로 인해서 결방이 되는 이런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 아닌가 합니다.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CF 한 편 찍으면 7억 버는 한예슬이 16부작 <스파이 명월> 찍으며, 저조한 시청률에 안좋은 소리 들으니 일할 의욕이 안날만도 하겠지요.
한예슬의 <스파이명월> 출연료는 1회당 2~3천만원 정도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출처: 스포츠닷컴 기사) 헌데, 이번 한예슬 사태는 그녀의 배우 이미지 뿐 아니라 재산상으로도 매우 심각한 사건이 될 듯 합니다. 한예슬이 지적한 방송 환경 문제 제기와 1인 시위격으로 뒤늦게 여론을 얻으려는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이번 결방 사건을 무마시키기엔 방송사와 제작사가 이미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죠. 표면적인 여론 또한 한예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의 중대성을 미국에 가서야 깨닫게 되었는지 급히 귀국을 하긴 했으나 순조롭게 이번 사태가 무마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사태가 더 크게 번지지 않고 한예슬의 적절한 수준의 사과와 관계자 간의 타협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나 네티즌들은 넓은 아량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사건의 추이를 보니 법정으로까지 갈 공산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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