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은 '종합편성채널'을 의미하는 약자로 연예,스포츠,뉴스,교양,오락,드라마 등 지상파 tv와 같은 채널을 의미합니다. 다만, 지상파 송출이 아닌 케이블, IPTV 등을 통해서 한정적인 송출만이 가능한 채널이지요. 개편된 미디어 관련법에 따라 종편채널이 조·중·동에 의해 2011년 하반기에 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에게 채널의 다양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종편채널의 개국이 환영할 일이지만은 개국 이전부터 방송계에 시끌시끌한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 종편채널의 개국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듯 합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1박2일> 강호동의 하차 결정과 이에 따른 <1박 2일> 프로그램의 종영일 것입니다. 강호동 뿐 아니라 이승기, 엄태웅, 은지원, 이수근 등의 멤버들은 시원섭섭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뿐 아니라 연예인들에게 있어서는 기존의 방송3사 뿐 아니라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장이 생기게 된 셈이니 이득이 되면 되었지 손해볼 것은 없는 일일 것입니다.
지상파 VS 케이블의 힘겨루기 시작
현재 케이블 방송은 CJ E&M가 18개 채널을 지니고 있습니다. CJ E&M 방송사업부문은 tvN, 엠넷, OCN, 채널CGV, 온스타일, 온게임넷, 스토리온, XTM, 올리브, 투니버스 등으로 저도 소셜기자단의 이름으로 가끔 <슈퍼스타K3><화성인바이러스><코리아 갓 탤런트> 등이나 OCN 등을 통한 영화 리뷰를 올리기도 하지요. CJ E&M가 CJ 그룹의 계열사이고, 여기에 종편 채널이 합류하게 되면 지상파와 케이블의 시청률 전쟁과 힘겨루기, 거기에 더해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언론의 이념 전쟁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난 주에 <슈퍼스타K3>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였는데, 이렇게 케이블이 지상파의 시청률을 앞지르는 현상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요. 아예 '케이블'은 약간 저급한 문화로 취급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사견으로는 장기적으로 본다면 케이블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케이블 방송을 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광고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거기에 더해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간접광고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권력과 재력을 더하고 게다가 케이블이기 때문에 지상파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선정성·폭력성 등을 허용하고 있으니 지상파 방송3사가 재미나 흥미면에서 채널을 고정시키기엔 힘에 붙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점이 있다면 방송 노하우일 것인데, 이도 종편 이후에는 독점적으로 유효한 강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각변동이라 표현했듯이 강호동처럼 그런 기술적 노하우 지닌 방송 관계자들도 이동·흡수 될 것이기 때문이죠.
<1박 2일> 종영, 멤버 전원하차
<1박 2일> 종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었고, 이 프로그램으로 줄 수 있는 재미 또한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작년 12월 말경 KBS 연예대상을 보면서 <1박2일>의 존폐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글을 읽으시면서 콧방귀를 뀌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