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40%, 문자투표 60%
심사위원 평가가 가장 좋았던 팀은 울랄라세션, 그 다음 팀은 투개월입니다.
울랄라세션은 가창은 기본이고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는 팀으로서 빛을 발했고, 투개월은 김예림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 뿐 아니라 외모까지 세련되어져서 더욱 호감이 가는 팀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투개월 같은 경우는 처음 예선을 치를 때 '촌스럽다'는 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더 클래식- 여우야
개인적으로는 투개월을 더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우승은 울랄라세션이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팀의 리더가 가진 투병 생활이라는 스토리와 윤종신이 소감을 밝혔듯이 '가장 엔터테이너'에 부합하기도 하는 그런 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팀의 멤버가 실수를 하더라도 이 실수를 충분히 커버할 만한 능력을 지녔다는 점이 울랄라세션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보여집니다.
김현철- 달의 몰락
반면에 이에 대적하는 투개월은 김예림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에 대해서도 이승철과 윤종신이 서로 대비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승철은 김예림의 보이스 컬러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런의 목소리에 비유하면서 평가가 무의미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윤종신이 화답하길 김예림의 보이스 컬러는 모든 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장점이 있겠지만 장르의 폭이 넓지 못하다는 한계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이승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시선을 잡아 당긴다는 점인데...인어에게 홀려봤어요?
윤종신: 아직...형수님이 인어세요?
전 김예림의 보이스 컬러에 대한 평에 대해서 이승철의 평이 더욱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수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면 물론 장점이겠으나 장르의 폭은 좁더라도 좀 더 깊은 음악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랄라세션이 우승할 것이라는 제 예상은 투개월의 팀이 지닌 한계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울랄라세션은 팀의 실수가 있어도 이를 충분히 커버할 만한 퍼포먼스나 팀의 단결력 같은 것이 보인 반면 투개월은 그러한 실수를 커버할 뭔가가 보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김예림의 보이스 컬러가 이를 뒤덮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이고, 투표 방식이라든가 후반부로 갈수록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면 상황은 뒤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방송에서, 착한 방송 선언?
<슈퍼스타K3>를 보면서 슈퍼위크에 대해서 참 욕을 많이 했었는데, TOP10(실상은 TOP11-예리밴드의 숙소 이탈로 인해서 버스커버스커와 헤이즈 두 팀이 합류)으로 와서는 다시 <슈퍼스타K3>가 지닌 방송의 재미와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재능 오디션이라면 이처럼 재능을 뽑아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줘야지요.
재능이 아닌 노이즈를 뽑아내는 슈퍼위크 제도는 폐지되거나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슈퍼위크 제도로 인해서 예리밴드가 TOP10에서 숙소 무단 이탈을 하는 사상 초유의 방송 사고가 났습니다.
이 슈퍼위크 제도로 인해서 어쩌면 TOP10의 자리에 함께 있어야 할 손예림 양이 관객석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방송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프로로 일하다 보면 어떤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를 일이고 감내해야 할 고통들이라고 치부하고 있으나 197만 명의 경쟁률을 뚫고 그 자리에 선 사람들입니다.
방송의 드러난 단점을 그대로 놓아두거나 방치해두면 <슈퍼스타K4>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방송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기에 이런 비판을 가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헤이즈와 민훈기 탈락
<불후의 명곡2>나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경연의 후반부에 부르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에 서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슈퍼스타K3>도 이러한 점이 적용되는 것일까요?
경연의 첫 무대에서 너무 긴장을 한 탓에 보컬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헤이즈가 탈락을 하였고, 비교적 초반부에 불렀던 민훈기 같은 이들이 조마조마해 하면서 당락이 결정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김현철- 연애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민훈기의 경우는 심사위원석에 서인영이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해요.
헤이즈는 TOP11에 합류할 때와 같은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합류할 당시만 해도 버스커버스커보다 높은 점수를 줬었거든요.
밴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연1> 헤이즈 – ‘연애’
<공연2> 민훈기 –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공연3> 크리스티나 – ‘가지마 가지마’
<공연4> 이건율 – ‘나였으면’
<공연5> 김도현 – ‘나는 나비’
<공연6> 이정아 – ‘편지’
<공연7> 크리스 – ‘진심’
<공연8> 버스커버스커 – ‘동경소녀’
<공연9> 신지수 – ‘나나나’
<공연10> 울랄라세션 – ‘달의 몰락’
<공연11> 투개월 – ‘여우야’
※ 이미지 출처: 실시간 tv, 티빙
http://www.tving.com/fm/ma/FMMA010Q.do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CJ E&M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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