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매력 보여준 TOP12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경쟁을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 억 마리의 정자가 하나의 난자에 제일 먼저 도착을 하게 되면 나머지 정자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죠.
비유가 부적절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자면 <위대한 탄생 시즌2>의 TOP12는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1위를 향한 좁은 문을 향하여 돌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의 오디션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지요.
그 좁은 문은 단 한 명의 스타만을 요구합니다.
이전의 삶과는 아주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기에 제2의 탄생이라고 불려도 좋을 것입니다.
<위대한 탄생 시즌2>는 바로 그런 스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선별하고, 멘토들에 의해 다듬어지면서 최종 TOP12만이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된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이 과정을 함께 지켜봐 왔지요.
녹화방송은 실수를 해도 다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이 생방송이듯이 생방송에서 보여주는 TOP12의 실력은 지나온 그들의 삶과 멘티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의해서 깎이고 다듬어져 오게 된 그들의 모든 것을 종합한 첫무대일 것입니다.
이런 노래를 하는 사람이나, 노래를 가르친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모두 긴장하는 그들의 첫 무대에서 터질 것이 터졌다고나 해야 할까요?
마치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폭발하듯이 구자명의 '그것만이 내 세상'(들국화) 무대가 그러하였습니다.
이 엄청난 가창력은 '폭풍성량'으로 표현하기에 딱 걸맞는 그러한 무대였다고 보여집니다.
윤일상: "위대한 탄생을 통틀어서 기록에 남을 무대가 아닌가 한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구자명의 잠재력이 생방송에서 터져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에서 부상으로 꿈을 좌절 당한 절박함...
그리고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
구자명에겐 '폭풍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한 무대였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는 '폭풍감동'을 느끼게 하기에 족한 무대였습니다.
사전온라인투표(10%), 전문심사위원단(60%), 멘토(20%), 문자투표(10%)의 투표 결과에 상관 없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골든티켓을 거머쥐기에 충분한 무대였어요.
위탄의 울랄라세션 50㎏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
TOP12의 이번 생방송 미션이 1960~1990년대까지의 가요를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Old&New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50㎏의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는 가장 좋은 점수를 줘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타K3>에서 실력면에서 프로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하였던 울랄라세션을 기억하시죠?
50㎏이 패자부활전을 통해서 멘토들의 혹평 속에서 꿋꿋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오늘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줬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울랄라세션에 50㎏이 실력으로 비길 바는 아니지만 그들의 흥겨움이나 즐기는 무대, 퍼포먼스 등은 울랄라세션에 상당히 흡사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위대한 탄생 시즌2>의 울랄라세션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겠더라구요.
생방송에 강한 사람은 구자명 뿐 아니라 50㎏도 해당 된다고 보여집니다.
나머지 10명의 멘티는 각자의 매력을 뽐냈지만 거의 대등한 실력을 보였다고 보여집니다.
<위대한 탄생2> 탈락자, 홍동균·김태극
-위대한 탄생2 TOP12 채점표-
1. 구자명 '그것만이 내 세상' (골든티켓) |
총점 48점 |
2. 50㎏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 |
총점 47.4점 |
3. 배수정 '미소를 띠우면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총점 45.7점 |
4. 장성재 '세월이 가면' |
총점 45.1점 |
5. 에릭남 '봄여름가을겨울' |
총점 44.9점 |
6. 정서경 '빗속에서' |
총점 43.7점 |
7. 푸니타 '인디언 인형처럼' |
총점 43.1점 |
8. 전은진 '그때 그사람' |
총점 42.5점 |
8. 샘카터 '미련' |
총점 42.5점 |
10. 홍동균 '영일만 친구' (탈락) |
총점 43.5점 |
11. 최정훈 '나를 잊지 말아요' |
총점 42.9점 |
12. 김태극 '나를 위한 이별'(탈락) |
총점 40.6점 |
오늘 무대만으로 냉정하게 본다면 홍동균의 '영일만 친구'는 탈락할 무대는 아니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전의 무대들이 영향을 끼치고, 온라인 사전투표와 문자투표(20%)가 영향을 미쳐 결국은 탈락하게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홍동균의 오늘 무대를 본 분들은 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인기'라는 것도 실력 못지 않게 스타가 갖춰야 할 덕목이니까요.
홍동균: "이전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음악은 평생할거니까요..."
홍동균도 생방송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멘티였는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채점표를 보면 '2월 10일'이라고 날짜가 나와 있는데, 잘 모르겠지만 이것이 계속 집계 되어서 갈 듯 하네요.
역시나 제 예상대로 남자 멘티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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