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읽으시면서 비판조로 읽지 마시고 <라디오스타>다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비판하기 위해서 쓰는 글이 아니라 김구라 흉내(?)내는 리뷰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배려의 아이콘 유재석 앞에서 '배려라면' 먹은 김구라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나 할까요.
배려의 아이콘 유재석 앞에서 '배려라면'을 꺼내든 김구라는 정말 독한 사람 같더이다.
뭐 하긴 강호동 유재석도 뛰어 넘겠다고 공언한 사람이니...
방송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김구라식 배려는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넓은 의미의 배려라고 봐야 할려나요?
배려의 색다른 의미를 느끼게 해준 김구라의 '배려라면'~
원래 배려라는 말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서 챙겨주는 것이 배려인데, 김구라의 배려는 그야말로 내식대로의 배려인 듯 합니다.
그 속에 후배들을 챙겨주고 끌어주려는 마음을 읽지 못한다면 말이죠.
어찌됐건 김구라의 배려는 독한 배려 같더군요.
호랑이가 새끼들을 굴 속에 빠뜨려 올라오는 새끼만을 강하게 키우듯이...
만약 김구라가 생각하는 19금 블랙코미디 방송이 생긴다면 양배추, 남창희 같은 개그맨들이 합류해서 유라인, 강호동라인, 규라인에 이어 '구라인'이 하나 생길 듯도 합니다.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는 힘들고 케이블 방송이라면 어쩌면 심야시간에 가능할지도 모르죠.
<라디오스타> 내가 살렸다!?
<놀러와>에서 오늘 <라디오스타> 작정하고 <라디오스타> 밀어주기 특집인가요?
<라디오스타>의 흥망성쇠에서 '망'만 빼고는 <라디오스타>의 히스토리가 다 나온 듯 해요.
윤종신, 김구라, 규현의 입을 통해서 <라디오스타>의 쇠락과 <라디오스타>의 흥함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쇠락에는 여러 가지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지만, 흥함에는 모두가 자신들이 일조를 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는 격이더라구요.
자화자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공을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가로채거나 서로 잘났다고 이기려는 모습들이 참으로 가관이더군요. ㅋㅋ~
워낙에 입심들이 걸출해서 이게 <놀러와>인지 <라디오스타>인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라디오스타>가 황금어장 마무리 방송에서 정규편성 된 이유야 다들 아실테지만 이에 대한 언급 없이 그 공을 자신들의 공으로 돌리는 것이 굉장히 재밌더군요.
규현 캐릭터 잡아 준 배려의 방송
김구라: "나는 40댑니다. 이계인 형님이 와도 (독설로) 커버가 되요...선우용녀 누님까지 커버가 됩니다. 근데 규현이는 (커버가) 안되요~"
규현: "원더걸스 선예 나왔을 때 방송 전에 미리 얘기를 했는데, 방송 끝나고 나서 내가 나쁜 놈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그래서 사과했다."
윤종신: "규현이에게 신치림 CD를 줬더니...또 냈어요? 라고 깐죽대더라..."
규현의 고민은 캐릭터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갠적으로는 리틀 김구라보다는 깐죽 규현이 낫지 않나 싶더군요.
규현은 김구라와 윤종신의 중간 정도를 가고 싶어하는 듯 한데, 지금까지보기엔 김구라에 가깝다고 생각되었거든요.
독설은 김구라 하나만으로도 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규현이 얘기했듯이 연륜이 안되서 게스트에게 독설을 하다보면 싸가지 없는 캐릭터가 될수도 있고 시청자들이 느끼기에도 좀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깐죽거리는 캐릭터는 자기 연령층에 충분히 먹힐 수 있고, 연장자들에게는 귀엽게 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라고 보여집니다.
깐죽 캐릭터는 윤종신인데, 윤종신의 깐죽거림이 김구라의 독설에 약간은 밀리니까 거기에 힘을 보태면 새로운 깐죽 캐릭터가 나올 수 있고 재미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규현에게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방송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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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뷰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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