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쓰기의 중요성
초등학생들이 처음 국어를 익히게 될 때 ㄱ,ㄴ,ㄷ...가,나,다... 부터 시작합니다.
읽는 것부터 쓰는 것까지...
어떤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가 모두 되어야 하죠.
저는 특히나 기초를 익힘에 있어서 쓰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재팬이지>는 본 책 뿐 아니라 부록으로 나와 있는 보너스북에도 이처럼 워크시트를 두어 쓰기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눈으로만 익히기보다 이처럼 써가면서 익히게 되면 훨씬 학습효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재팬이지> 목차
일본어학원을 다녔던 경험에 의하면 초급에 처음 시작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가나다라와 같은 히라가나(ひらがな)의 아이우에오(あいうえお)입니다.
아이우에오와 같은 청음 다음은 탁음, 요음 등으로 넘어가게 되고, 이를 다 익힌 후에는 가타가나(かたかな)...
자주 쓰이는 어휘와 자주 쓰이는 핵심패턴들을 익히게 되죠.
이 때 중요한 것은 기초공사를 탄탄하게 다지고 일본어의 세계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겨울 정도의 반복 밖에는 없죠.
<재팬이지>는 일본어 독학이 가능하도록 책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학원에서 초급 때 배웠던 차례대로 책의 구성이 되어 있어요.
쓰고, 읽고, 듣고(책에 포함된 MP3 CD), 말하면 초급에서 중급까지는 일본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 찾을 필요 없는 디테일한 구성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매우 비슷해서 단어와 패턴을 알게 되면 초급 문장은 작문이 가능합니다.
단어를 블랭크에 넣는 연습을 시키면서 글쓰기를 하게 만들고, 그림과 함께 단어를 제시함으로써 단어를 익힐 때 연상작용을 시켜 어휘력 향상을 도와 줍니다.
단어→자주 쓰이는 패턴→회화 이런 식으로 일본어 학원에서 반복이 되면서 일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재팬이지>도 이런 구성입니다.
상황에 맞는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글로만 되어 있는 딱딱한 구성이 아닌 친근감 있고 재밌는 구성을 하였습니다.
회화 도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게 되면 책 하단에 단어장을 두어 익히게 하여 굳이 사전을 찾지 않더라도 어휘력 향상을 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p.s.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는 일본어사전과 일본어 한자 사전이 필요합니다.
일본어를 익힐 때 사전을 찾는 일은 굉장히 시간소모가 많이 드는 일인데 일본어 능력 시험이 아닌 일본어 회화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재팬이지>를 공부하시는 동안 사전 찾을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 대한 문화의 차이를 돕기 위해서 사진으로도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명사, 형용사, 동사를 익히고 이 부분을 만나게 될 쯤이면 일본어 초급 수준은 된다고 봅니다.
한창 일본어가 재밌어질 때고 일본어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갈지 자신감도 생기는 때일 것입니다.
초급을 떼고 중급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일본어가 갑자기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마치 초등학교 1~3학년까지는 공부를 곧 잘하던 아이가 4학년이 되고 나선 조금씩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처럼요.
<재팬이지> 보너스북 목차
<재팬이지>가 좋은 점은 초급 단계에 조금씩 중급 단계의 공부를 미리 섞어 놓아 이런 이질감을 다소 완화시켜 놓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중급 단계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이유는 일본어 한자 때문이었는데 <재팬이지>는 초급 과정에 일본어 한자를 시기적절하게 뒤섞어 놓았어요.
그리고 보너스북을 통해서 이러한 점을 많이 보완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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