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와 돈, 사랑, 그리고 잘생긴 외모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퍼펙트한 신화에게 없는 한가지는 '불화설'입니다. 없다고 하기보다는 없었으면 하는 한가지이겠죠.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쳐진 아이돌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면 사소한 다툼이 없을 순 없을 것입니다.
신화는 속시원하게 그리고 남자답게 이런 사소한 다툼에서부터 에릭과 동완의 꽤나 하드한 주먹다짐까지 공개를 했습니다. 아이돌 멤버들 간에 주먹다짐까지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내부적 갈등 있지 않았겠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원인은 의외로 사소한 것이 발단이 되었더군요.
걸그룹과 다른 가수들이 즐비한 리허설 현장에서 동완이 트림을 해놓고 에릭에게 덮어 씌운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남자들의 이런 짖궂은 장난끼로 인해서 싸움의 발단이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신화도 이런 케이스와 비슷한 듯 합니다. 이 사건으로 방송국에서 아이돌 두 멤버가 액션 영화를 찍듯이 주먹다짐을 했다고 해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던 동완의 옆에서 태연하게 볼 일을 보며 에릭이 동완이 끼고 있던 반지 때문에 얼굴이 까졌다고 말을 건내자 동완이 "어 그래? 미안하다"라고 해서 큰 싸움을 벌인 사람들답지 않게 허무하게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신화는 멤버들 간의 갈등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을 그 때 그 때 풀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였습니다. 남자가 가장 멋있을 때는 남자다울 때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신화가 여성팬들 뿐만 아니라 남성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이겠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이 신화에게는 딱 들어 맞는 말 같아요. 갈등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같이 있을 때는 그 때 그 때 풀기 때문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질 않지만, 개인 활동을 하느라 같이 있지 못했을 때는 갈등을 풀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민우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병문안을 하지 않은 멤버들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점이나, 전진이 루머 등으로 인해서 공황장애로 힘들어 했을 때 그를 보듬어 준 멤버들 때문에 공황장애가 많이 해소된 점 등 혼자일 때보다는 함께 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앤디는 생활고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음에도 신화에게 짐이 될까봐 혼자서 그 시기를 견뎌냈는데요. 단체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려는 이런 생각은 갠적으로는 잘 와닿지 않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신화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는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팀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마저도 각오하는 이런 점들이 신화를 지금까지 있게 한 원동력이겠죠.
기쁨을 함께 하기란 쉽지만 슬픔을 함께 하기란 가족이 아니고선 힘든 일이죠. 신화는 14년이란 시간 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 동고동락한 친구이자 가족 같은 그룹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변치 않는 우정이 늘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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