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남자들은 여자들이 가만 놔두질 않는다죠.
예전에는 최수종이 대한민국 남자들의 적으로, 대한민국 여자들의 연인이자 남편감으로 등극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 계보를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국민남편 테리강이 잇고 있는 듯 합니다.
최수종 같은 경우는 아내인 하희라에게 이벤트를 많이 해줘서 일반인들이 따라가기 벅찬...약간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던 이벤트가 가장 큰 특징이라면 테리강 같은 경우는 생활밀착형 아내사랑으로 인해서 대한민국 아내들 뿐 아니라 미혼 여성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죠.
이런 점들은 여성들의 관점에서 부러운 것이고 남성들의 관점에서 부러운 것은 <승승장구>의 김승우나 유준상 그리고 몰래 온 손님 민영기 셋의 공통점은 미인 아내를 두고 있다는 것일 겁니다.
유준상이 연기하고 있는 테리강은 남편감으로써 거의 무결점에 가까운 국민남편이라 할만 합니다.
그럼 실생활에서의 유준상은 어떨까요?
방송을 보니 테리강 못지 않은 훈남이더군요.
인기를 끌고 돈을 많이 벌어 불우한 이웃에게 성금을 기탁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1억원의 보너스를 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1억 보너스를 쏜 이유가 더욱 멋진데 연예인이 인기를 얻으면 풍족하게 사는데 같이 일한 스태프들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아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생각이 아니라 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그 생각을 실천해 옮긴 것이라 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돈의 가치가 다른 가치보다 앞서고 있는 것 같아서 점점 삭막해져가고 있는 때에 유준상은 지킬 가치는 지키면서 사는 것 같아서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뮤지컬계의 후배인 민영기도 이런 일화 하나를 소개해줬습니다.
결혼을 위해서 넉넉지 못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공연 강행군을 하던 때에 신종 플루에 걸려서 공연이 펑크가 날 지경이었다고 해요.
공연 펑크가 되면 환불 요구에 의해서 몇 억원이 날아갈 수도 있었는데 유준상이 대신 무대를 서주고 갤런티를 받지도 않고 결혼 선물이라면서 자신의 돈까지 보태어 후배인 민영기에게 주어 감동을 줬다고 하더군요.
이런 사람들이라서 한 때 만인의 연인인 여자들을 아내로 맞이한 것 같습니다.
인품이 아주 고품격이지 않나요.
유준상의 이런 인간미 때문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더욱 재밌게 시청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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