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04번째 이야기> 장르: 드라마(2012) 러닝타임: 127분 감독: 문현성 출연: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관람장소 : 일산 CGV CGV무비패널 6기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턴가 '애국심'에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면서 '애국심마케팅=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힌 듯 합니다. 이런 인식은 '애국심'이나 '통일'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라는 것으로 확장이 되면서 이런 단어를 인터넷 상에서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전 우선 '애국심'과 지나친 상술이 결합한 '마케팅'이라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애국심 자체가 부정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부정을 해야 할 것은 지나친 마케팅 상술일 것입니다.
<코리아>는 남북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따낸 실제 사실을 배경으로 극화한 영화입니다. 남과 북의 이야기,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이야기이기에 '애국심'은 당연히 이 영화의 중요한 소재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기 전 부터 미리 '애국심마케팅'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스포일러를 통해 보듯이 이야기는 남한의 현정화, 북한의 리분희 선수가 당시 최강이었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과거의 감동적이었던 한 장면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가 만약 이 역사적 사실로만 끝맺음을 했더라면 차라리 다큐멘터리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스포츠 자체가 하나의 감동적인 드라마라는 점에서 그 감동을 100% 담아 내기에는 <코리아>가 보여주는 영상들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코리아>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빌어 이 영화가 진정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바로 영화 후반부에 있다 생각합니다. 남북단일팀으로 우승을 일궜고, 스포츠를 통해서 작은 통일을 이뤘던 이들에게 찾아온 기약할 수 없는 작별...그 작별을 통한 슬픔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남북분단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하려는 것이었겠죠.
현정화가 만약 <코리아>에 나오는 모든 감정선들을 실제로 겪었다면 아마도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보다는 더 깊이 민족분단의 아픔과 유사한 감정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중략!!!)
※ ILoveCinemusic의 풀버전의 리뷰는 http://www.cgv.co.kr/(무비패널 리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Daum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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