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의 멘트, 기대가 큰 이유
용감한 형제: "....제2의 손담비 씨스타를 만들 것이다. 자신 있다. 위탄3에서 여지껏 없던 새로운 스타일로 모두가 만족하는 우승자를 만들겠습니다."
손담비와 씨스타의 곡을 만든 히트곡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위대한 탄생 시즌3' 합류를 했습니다.
용감한 형제의 말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내건 일종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는 그러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이고,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하죠.
수많은 스타지망생들 중에서 이제 옥석을 가려내기만 하면 되고, 진짜 스타가 될 끼와 실력을 겸비한 참가자만 골라내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위대한 탄생 시즌3'가 성공 예감이 드는 이유는 이형은, 한동근처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한 두명 보인다는 점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우선되어야 하고,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이지 심사위원의 독설이나 방송편집 등 방송 기술적으로만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나간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이용하여 한낱 '꿈마케팅'을 하는 한철 장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엔 없을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심사위원들이 더 주인공처럼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았죠.
참 못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독설이 너무 없으면 또 밋밋하고...
용감한 형제가 독설을 한 것은 미숙한 기량의 참가자들이 연달아 나오니 짜증이 날만도 하겠더라구요.
물론 방송에서는 그러한 것이 시간상으로 많이 편집이 되었겠지만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듯 합니다.
▲ 픽시로트의 '크라이 미 아웃(Cry Me Out)'을 부른 이형은
'위대한 탄생3' 첫방을 보니 딱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K-POP스타'와 같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용감한 형제가 '모두가 만족하는 우승자'를 만들겠다 선언하였죠.
그리고 독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있어줘서 "위대한 탄생3에 나와줘서 고마워요."라는 김태원의 말처럼 그런 노래를 들려주고 감동을 줘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고맙네요.
▲ 바비킴의 '사랑 그 놈' & '데스페라도'를 부른 리틀 임재범 한동근
특히나 용감한 형제로부터 '리틀 임재범'인 줄 알았다면서 극찬을 받은 한동근은 사실상 오디션 참가자로써는 이례적으로 심사위원들이 앵콜곡을 청해 들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느껴집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이전 오디션 참가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미숙한 노래로 더럽혀진 심사위원들의 귀를 씻어내기라도 하듯이 한동근의 노래는 끝까지 감상을 하였죠.
한동근은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오디션곡으로 불렀으나, 김태원이 '데스페라도'를 한 곡 더 불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심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이미 합격은 따 논 당상이었고, 그의 노래에 매료되어 이 곡을 부르는 한동근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해서 불러보라 한 느낌이 충만(?)했죠.
완전 흑인 소울풀하게, 완벽하게 불러내는 한동근의 노래는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오디션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목적이나 시청자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목적은 거의 같다고 봅니다.
바로 이런 참가자들이 많이 나와주길 바라는 것이죠.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도 바로 이런데서 갈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시청률을 떠나서 '위대한 탄생3'는 그 어떤 시즌보다 성공가능성이 높다 보여집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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