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재하의 음악은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의 분위기, 그리고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가창력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은 심사위원들이 노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음악일 것입니다. 많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유재하님의 노래를 가지고 도전을 하지만 '위대한 탄생3'의 권세은은 여자 유재하의 완성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소화해냈습니다.
故 유재하의 노래가 푸르게 바래진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노래라면 권세은의 노래는 이보다는 덜 바래진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느낌의 노래라고 할까요. 캐릭터 자체는 조금 괴짜 캐릭터인 듯 한데, 노래 부를 때는 반전의 느낌을 가져오는 도전자여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테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캘빈 최 'You raise me up'
캐나다 현지 오디션에서도 실력 있는 도전자들이 많았습니다. CCM으로 캐나다에서는 이름이 좀 알려져 있다는 캘빈 최는 'You raise me up'을 불러 CCM 우승자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CCM를 부르는 사람들 중에는 캘빈최처럼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대중가요와 CCM의 경계가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번 기회에 캘빈최가 상위 클래스에 포함 되어 좋은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바보처럼'을 부른 조선영도 '헤리티지 메스콰이어'라는 CCM 그룹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분입니다. '헤리티지 메스콰이어'는 개콘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보라가 이 그룹의 보컬 3기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금 알려지게 되었죠.
조선영: "노래를 이용해서 성공하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
전 조선영씨의 노래도 좋았지만 이 분의 말씀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노래가 성공의 수단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지금 조선영씨의 말은 노래의 순수한 목적이 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생각케하는 말이 아니었던가 싶어요. 이런 목소리를 가진 분들은 그로 인해 신들도 기뻐할테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테죠.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위대한 탄생3'!
다음 주에는 어떤 도전자들이 나와서 우릴 기쁘게 해줄런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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