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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31번째 이야기>
장르: 코미디 (2012)
러닝타임: 116분
감독: 이원석
출연: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 김정태
관람 장소: 일산 CGV
영화 평점:
![꽤 괜찮아요](http://pimg.daum-img.net/blog/theme/th_i_star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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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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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급, 옐로우페이퍼 그리고 남자사용설명서
최보나(이시영 분)이 머리를 감지 못하고 후드티를 푹 눌러쓴 채 찌질하게 나오다가 남자를 잘 사용하여 용이 되는 반면, 한류스타(?) 오정세(이승재 분)는 연애 중반에 찌질함의 끝을 보여주는 대비가 '남자사용설명서'에 보여진다.
연애가 로맨틱하길 바라고, 로맨틱은 찌질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한다면 '남자사용설명서'는 로맨틱코미디물은 아닐 것이다.
위의 영화 포스터를 보라.
흥미를 끌기 위한 옐로우페이퍼처럼 포스터 바탕색이 옐로우다.
그리고, 야릇한 상상을 일으키는 이시영의 포즈 또한 그렇다.
난 '남자사용설명서'의 감독이 지닌 이런 'B급 정신'이 좋아 보인다.
좀 더 선정적으로 가면 '레드'가 되고, B급보다 못하면 C급 또는 그 이하의 쌈마이 영화가 되어 버린다.
자극적이지만 선정적이지 않고 선을 지키면서, 무조건 재밌고 흥미있게......
바로 이것이 B급 정신이 아닐까?
그래서 '남자사용설명서'는 재밌고 유쾌하다.
바로 그러한 점이 필자가 B급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연애가 로맨틱하길 바라지만 연애는 로맨틱하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남자사용설명서'에서처럼 찌질한 것도 아닐 것이다.
너무 리얼해도 안되고, 너무 판타지로 가도 안된다.
영화에서는 현실과 판타지의 중간을 적당하게 버무려야 할 것이다.
현실에서는 없는 '남자사용설명서'가 담긴 비디오.
이 부분은 영화 '빅'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놀이공원의 졸타 기계와 같은 매개체이다.
어른이 되고 싶어하던 아이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듯이 '남자사용설명서' 비디오는 최보나를 흔녀에서 인기녀로 만들어준다.
현실과 판타지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셈.
'빅'에서 어른이 된 아이 조수아(톰 행크스 분)에게 어른의 세계는 판타지나 다름 없다.
흔녀였던 최보나에게 인기녀의 세계 또한 판타지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수아가 어른들이 겪었을 성장통을 겪듯이 최보나도 그러한 연애의 성장통을 겪는다.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에게 먹히는 연애스킬이 나온다.
이런 기술은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겨진다.
'남자사용설명서'라고 해서 꼭 여자만 봐야하는 영화는 아니다.
만약 '남자사용설명서'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여자사용설명서'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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