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돌 7개, 여자아이돌 5개
지난 주 3월 첫째주 엠카 가요순위 20위까지를 정리해 보았다.
허각, 알리, 형준이와 대준이, 클래지콰이 등 몇 곡을 빼고는 거의 다 아이돌 그룹의 곡들이 포진해 있다.
아이돌 전성시대임은 인정한다.
그러나 가요 편식 현상은 더욱 심화된 듯 하다.
20개의 가요 순위 중 남자 아이돌 7개, 여자 아이돌 그룹 5개, 밴드 성향이 있는 디셈버나 더넛츠를 아이돌 그룹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이들까지 합치면 더욱 퍼센티지는 높아질 것이다.
1. 샤이니-Dream Girl
2. 2AM-어느 봄날
3. 틴탑-긴 생머리 그녀
4. 허각-1440
5. 레인보우-Tell me Tell me
6. 버벌진트-이게 사랑이 아니면
7. 알리-지우개
8. 나인뮤지스-돌스
9. B.A.P-One Shot
10. 형준이와 대준이-꺼져
11. 클래지콰이-러브 레시피
12. 투엑스-링마벨
13. 스페이스A-섹시한 남자
14. 뉴이스트-여보세요
15. 더넛츠-사랑노트
16. 유키스-Standing Still
17. 디유닛-얼굴보고 얘기해
18. 디셈버-기억을 걷다보면
19. 레이디스 코드-나쁜 여자
20. 빅스-다칠 준비가 돼 있어
가요순위제 부활에 대한 단상
지상파 방송3사가 가요순위제를 부활한다고 한다.
가요순위제 부활은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인기와 트렌드, 가요의 세계 경쟁력 강화, 연말 가요대상의 부활 등에도 그 필요성이 있다 느껴왔다.
그러나 예전부터 문제시 되었던 가요순위제의 공신력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종합 가요 차트에 대한 공신력 문제는 가요순위제가 부활함과 동시에 문제 제기가 될 것이라 보인다.
공신력 있는 종합 가요 차트를 위해서는 그만큼 그러한 시스템을 구비해야 하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인데, 가요순위제 부활 이전에 그러한 공신력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러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
다만 가요순위제 부활에 앞서 하나 기대를 하는 것은 종합 가요 차트로만 운영이 되지 않고, 장르별 차트로 운영 되어 그나마 음악의 다양성을 접할 기회라도 얻기를 바래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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