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해서 송미령의 과거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녀가 이순신을 버리게 된 이유 말이다.
아마도 심막례 여사(김용림분)의 반대에 부딪혀서 그녀의 사랑은 깨어지게 되었고,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순신을 버리지 않았나 싶다.
누구도 자신이 스타가 되리란걸 몰랐으나 현재 송미령은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만한 스타가 되어 있다.
집안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아이유도 송미령의 과거와 꼭 닮아 있지 않은가.
그러나 대스타가 된 송미령이 그리 행복해보이진 않는다. 왜일까?
겉으로는 부족함이 없고 화려하기까지 한 송미령의 삶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최고다 이순신'의 주제 중 하나인 아버지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인해서 엄마와 딸(이순신 모녀)의 행복찾기에 있고, 그러한 행복찾기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볼 인생의 여럿 군상들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송미령은 꿈을 이룬 사람 중의 하나이고 물질적인 풍요 속에 있지만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그렇기에 그녀가 행복을 찾기 위해선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가 꿈을 이루기 위해 버려야 했던 것들......
고통스럽겠지만 그 속에서 그녀의 부서진 행복의 조각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순신은 자신에게 없던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위해 달려나가려 하고 있다.
송미령과는 달리 그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꿈을 쫓는 동안 순신은 좌절하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순신은 태생이 생모에게 버림을 받은 아킬레스건을 갖고 태어났다.(아직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순신이 꿈을 이룬다고 하더라도 행복해지기 힘든 이유다.
행복이란 것이 '최고다 이순신'이 흩어 놓은 '꿈', '희망', '사랑', '가족' 등과 같은 이러한 조각찾기는 아닐지라도 순신의 성장통을 통해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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