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성격과 천부적인 재능
자신이 주었던 짚신 한 짝으로 인해 정이(문근영분)와 재회를 한 김태도(김범분)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정이를 그림자처럼 따르면서 정이의 안전을 보호한다.
그리고, 분원에 들어가려는 정이에게 몇 가지 호신술을 전수하고 자신도 분원 호위무사로 들어가기 위해서 시험을 본다.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고자 마는 정이의 거침 없는 성격은 일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는 듯 하다.
그 거침 없는 성격이 때로는 화를 불러오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가마에 쓸 땔감을 해오라는 시험을 통과하고자 황실에서 관리하는 나무를 베려다가 옥에 갇혀 시험은 커녕 역심을 품었다는 죄로 곤장 100대를 맞을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광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분원에도 들어가긴 했지만 그녀의 천방지축 성격은 앞길이 험난함을 예고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강천이 직접 이 사고뭉치를 테스트 하겠다면서 가장 좋은 흙을 골라보라는 시험을 낸 것.
이강천의 의도는 정이를 쫓아내기 위한 시험의 성격이 짙었으나 정이의 천재성은 이강천마저 놀래킬 정도라 다행히도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인빈(한고은 분)의 모략에 의해 정이를 옥에서 풀어준 일로 광해는 동생에게 무릎을 꿇는 수모까지 당해야 했지만 이를 알 길 없는 정이는 자신이 밥을 사겠다며 반주로 먹은 술에 취해 광해의 말까지 얻어 타고, 월담을 할 때 말을 빌리는 민폐 캐릭터로 등극을 하게 된다.
사고를 치는 정이와 뒷수습을 해주는 광해 그리고 정이를 지켜주는 김태도...
이런 식의 스토리 전개는 앞으로도 계속 될 듯 하지만 이를 연기해내는 정이의 천연덕스런 연기는 문근영표 남장여인이라는 딱지를 붙여도 좋을 만하다 생각된다.
그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예상을 하면서도 기대가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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