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의 좋은 예
수지가 <힐링캠프>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아마도 <힐링캠프> 출연자 중 최연소(만18세) 출연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힐링캠프>가 출연자의 연령을 따지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연예계, 스포츠계, 종교계, 정치계 인사들을 망라하는 이전의 출연진을 보면 수지의 나이에 <힐링캠프>를 출연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보여진다.
<힐링캠프>에 아이돌스타가 출연을 한 것은 '빅뱅' 이후 수지가 두번째 있는 일인데, 미쓰에이에게는 섭섭한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수지'의 네이밍밸류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기도 하다.
수지는 한류열품이 불기 시작할 무렵 아시아 진출을 염두해 둔 '미쓰에이'의 리드보컬로 데뷔를 했다.
수지는 현재 미쓰에이 활동보다 더 많은 연기자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드림하이><구가의서><빅> 등 드라마, <청춘불패2> 예능프로그램, 영화 <건축학개론> 등의 주요작품이 있다.
수지가 첫사랑의 아이콘이자 호감도를 왕창 올린 작품은 단연 <건축학개론>이라 생각된다.
<건축학개론>은 멜로 장르의 영화치고는 흥행에 성공하여 당시 열풍이 대단하였는데(최종관객수 410만), 이 영화를 통해서 수지는 아이돌스타로써가 아닌 연기자로써의 입지를 굳혔다 보여진다.
만약 수지가 미쓰에이의 수지, 즉 연기자 병행이 아닌 노래만으로 승부를 걸었었다면 이러한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더많은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청춘불패2>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보여주듯이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을 한다고 해서 그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시청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름이 없던 사람들이 좋은 노래, 좋은 작품으로 인해 스타탄생을 하던 방식이 정석이라면 정석인 셈인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아이돌스타를 이용해서 역으로 묻어가려는 식이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만약 수지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건축학개론>의 수지 역할을 했다면 수지처럼 스타덤에 올랐을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좋은 작품 속의 아무리 좋은 배역이라 하더라도 그 배역과 맞는 궁합이 있는 듯 하다.
미쓰에이는 데뷔 초부터 섹시 이미지로 어필을 했는데, <건축학개론>을 통해서 미쓰에이 수지에게는 없던 청순 이미지가 부여되었다.
사실 청순이미지에서 섹시 이미지를 입히는 작업이 힘든지, 그 반대의 경우가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존의 이미지에서 다른 이미지를 가지는 것은 연예인들의 고민거리이자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수지는 이러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어린 나이가 장점이 되기도 했고, 또 운도 좋았던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이미지 변신이 어울린다는 점은 앞으로의 잠재력과 성장력이 함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수지는 현재 광고호감도도 1위로 나타나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수지는 <런닝맨>에서 귀신놀이를 하여 4차원소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교복 패션에서부터 성인 연기까지 가능한 수지는 스펙트럼이 넓어진 수지의 이미지는 '정의할 수 없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히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작품선택력도 중요하다 생각된다.
수지는 스타마케팅의 좋은 사례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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