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땡큐>에서 MC 차인표는 하하에게 "SBS <런닝맨> 7명 멤버 중에 출연료 순위가 몇 번째냐"고 물었다.
하하: "중간 안에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유재석 형이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는다"
"재석이 형이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그 형은 더 줘야 한다"
하유미: "한 회당 집 한 채씩 이렇게 주나요?"
차인표의 질문은 하하의 출연료에 대해서 궁금증을 표시한 질문이지만, 방송직후 하하보다는 유재석의 출연료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강호동과의 2강체제가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서 유재석이 동종업계 1위일거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강호동의 재산이나 수입과는 달리 유재석의 출연료는 신비주의적 컨셉이라 할 수 있다. 강호동은 방송 외에 '강호동 치킨678'이나 '강호동 백정' 등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지분을 투자한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중이며 그 수익금이 어마어마한 액수라는 것을 보도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반해, 유재석은 이러한 사업에 눈길을 주지 않고 오로지 방송에만 집중하고 있다.
유재석의 출연료는 <무한도전>에서도 언급이 되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 막연하게 추측만 가능할 뿐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명수: "유재석이 내 출연료의 10배다"
정준하: "내가 일이 많긴 하다. 그래도 유재석 1개 프로그램 출연료를 벌려면 난 10개에 출연해야 한다. 3개 출연하고 있으니까 30개 출연해야 한다"
박명수: "정준하가 유재석 만큼 벌려면 24시간 풀노동해야 한다"
유재석은 얼마전 '인생역전 아이콘1위'에도 등극을 하였는데, 무명이었던 그가 국민MC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밝혀 감동을 준 바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성실성은 초반 시청률 부진에 헤매던 <런닝맨>을 지금에까지 끌어올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면 강호동의 복귀로 주목을 받았던 <무릎팍도사>의 몰락은 어쩌면 예정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유재석에게 강호동의 부재로 인한 반사이익이 조금도 없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반사이익은 현재진행중이라고 보여진다.
그러한 원인은 강호동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데,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선 많은 선행과 함께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함으로써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호동이 이러한 노력을 하더라도 유재석을 뛰어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무한도전> 측근들이 증언하듯이 유재석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명수는 공개적으로 일인자 자리를 넘보기도 했고, 달인 김병만 선생 등 많은 이들이 일인자 자리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도전을 물리친 이유 중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그의 근면성실과 자기관리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며칠 전 김종학 PD의 자살로 인해서 외주제작 환경과 더불어 출연배우과 스타작가들의 높은 출연료(<태왕사신기> 배용준 회당 2억5천만원)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러닝개런티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 공개적인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한 적이 있다.
스타작가나 스타배우들의 네임벨류가 아니라 시청률에 따른 러닝개런티, 영화로 치면 관객수에 따른 러닝개런티를 도입하자는 안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만약, 예능에도 그러한 러닝개런티를 적용한다면 유재석은 더 받게 될까, 덜 받게 될까?
러닝 개런티가 적용이 되어도 변치 않은 사실은 유재석이 동종업계 1위일거란 사실일 것이다.
하하의 말처럼 그는 더 받아도 된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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