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길의 분장은 유인원을 닮아 눈길을 끌었는데, 유재석은 길이 자신의 눈화장을 지적하자 "길아 너 오늘 집에 갈 때 진짜 조심해라. 마취총 맞는다"고 경고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길의 분장 모습에서 가발이 뒤로 넘어가 민머리가 보였고 과한 스모키 화장에 유인원을 닮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레슬링을 했던 당시 무한도전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당시와 비교하면 반토막난 시청률이다.
더군다나, <불후의 명곡2>는 고정팬들이 늘어나고 있고, 돌아온 강호동의 <스타킹>도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위협하는 방송 외적 요소이다.
<정글의 법칙>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도시 속에 꽉 막혀 있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정글의 법칙>을 시청한다고도 한다.
이러한 비유가 적절하다고 하다면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단순히 최근의 <무한도전>이 보여주는 막개그에 웃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1박2일>이 리얼버라이어티예능을 추구하면서도 그러한 초심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한도전>은 막개그로 웃음은 주고 있는지는 몰라도 무한한 도전정신과 열정이 결여되고 있는 듯 하다.
다시 말하면, 도전하고픈 마음은 있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대신하여 도전하면서 이를 예능으로 승화시키던 <무한도전>만의 도전이 사라지고 이에서 오는 대리만족감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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