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출신의 두 미녀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마초를 핀 사실을 인정하고 조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망을 간 비앙카와 꿈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크리스티나이다.
비앙카는 세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자백하였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도 한 상태. 그러나, 한국의 법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비앙카는 미국으로 도피했다. 물론, 세 차례 열린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았고, 범법을 저지른 사람답지 않게 미국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하는 근황이 공개되어 빈축을 사고 있다.
범법을 한 것을 인정은 하되,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겠다는 비앙카의 강한 의지(?)는 <미수다> 출연 당시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그녀의 이미지가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인격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물론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그녀가 매우 놀기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아챘을 것이고, 이번 사건을 통해서 방송 출연의 섭외는 외모보다는 멘탈이나 인격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함을 되새겨야 할 듯 하다.
꿈보다 사랑 택한 크리스티나
그러한 점은 크리스티나가 몸소 증명하고 있다. 크리스티나는 TV조선의 토크쇼 프로그램 <헬로헬로>에 출연을 하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였다.
크리스티나: "어렸을 때부터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국제법을 공부하다 벨기에에 가서 유럽연합(UN)에 들어가 꿈을 잡았다"
크리스티나는 꿈을 이룬 다음 남편을 만나 데이트를 하며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유학중이던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꿈을 이룰 것인지 사랑을 택할 것인지를 갈등하고 고민했다고 한다.
크리스티나: "직업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지만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다. 잘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꿈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하여 한국행을 택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정말 보기 드문 러브스토리이다. 책이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로맨틱한 크리스티나의 사랑은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세상살이에 정답이 없다지만 미수다 출신 두 미녀의 엇갈린 행보를 비교해보면 우리가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는 살펴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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