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서장훈 이혼이유와 때늦은 루머해명을 한 이유
서장훈은 이혼 이후 무려 4년 만에 <무릎팍도사>에 나와 자신과 오정연 아나운서와의 이혼 이유와 그들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을 하고자 하였다.
얻어 맞을 만큼 얻어 맞은 이후 굳이 이러한 해명을 하고자 한 이유는 뭘까?
그들의 이혼 당시 루머를 알아보고, 루머에 대한 해명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무릎팍도사>가 지상파라는 이유 때문에 서장훈 오정연의 이혼과 관련된 루머는 '서장훈의 결벽증'에 대해서만 다뤄졌다.
서장훈이 언급한 증권가 찌라시 최초 유포자가 퍼뜨린 악성 루머의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다.
당시 오정연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던 악성 루머는 서장훈 오정연 부부가 이혼 소송 중이며, 재산 분배에 대한 합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위자료 청구 소송에까지 이를 것이라는 추측성 루머였다.
서장훈과 오정연은 2009년 5월에 결혼을 하였는데, 스포츠 스타와 미모의 KBS아나운서의 결혼이라는 점으로 인해서 모두의 축복을 받고 결혼하였으나, 이혼 때 불거진 이 악성루머로 인해 3년만에 이혼하는 이유에 대해서 서장훈의 재산 때문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은 오정연 아나운서는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음에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서장훈 오정연 이혼 이유에 대해서 대중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던 부분은 이와 관련된 부분이 아니었는가 싶다.
하지만 서장훈은 자신의 결벽증이 징크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한민국 상위 5% 안에 들 정도로 심하다는 것을 밝혔고, 이 결벽증과 이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혼 이유는 성격과 가치관 차이라고만 밝혔다.
그리고, 대중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던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함축적(소탈하고 좋은 사람)으로 말하였다고 보여진다.
"이런 일(이혼)이 있으면 남자보다는 여자쪽이 피해가 크고 타격을 많이 입게 된다. 지금 나오는 이혼에 대한 루머들 중 그 친구에게 안 좋은 이야기가 많다. 그 친구는 미래가 창창한 나이다. (오정연을) 나쁜 사람처럼 몰아가는 경우가 많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는 누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할 사람이 아니다.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당시에는 해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결혼 이야기는 당사자들만 아는 문제다"
"이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면 오히려 그 친구에게 피해가 될 거 같았다. 또 '다 내 잘못이다'라고 하면 내가 착한 사람 처럼 포장하는 거 같아서 싫었다. 결국 성격차이로 인해서 헤어지기로 한 것"
"대중들이 일일이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없었다. 혹시 이혼 이야기를 언급하면 그 친구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다"
서장훈의 이혼 사유와 루머해명이 조금 미진했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사실 할 말은 다 했다고 보여진다.
즉, 부부 간의 문제는 부부만이 알 수 있으며 자신과 오정연 아나운서를 둘러싼 악성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 등 다 해명한 셈이다.
그리고, 서장훈이 4년이 넘은 시점에 와서야 이러한 이혼 사유를 밝힌 점도 모두 말하고 있다.
오정연이 더 이상 악성루머의 피해자가 되길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장훈의 말처럼 아직 그 친구(오정연) 젊다. 서장훈도 젊다.
서장훈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말은 오정연에 대해서 감정정리가 끝났다는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 정리가 끝났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할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으로도 들린다.
아마도 때늦은 해명의 이유는 대중들이 이렇게 받아들여주길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해명을 한 이제 다시 진심으로 웃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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